무패의 광주FC, 홈 최다연승 신기원 열까

입력 2022.06.02. 16:03 이재혁 기자
5일 광주서 충남아산과 19R 맞대결
시·도민 구단 홈 최다 연승 기록 도전
최근 11경기 9승2무...무패 행진 달려
지난 달 2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광주FC의 허율이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역대 K리그 시·도민구단 홈 최다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광주는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3월 26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던 충남 아산과 7라운드에서 이으뜸과 헤이스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둔 이후로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연승의 시작점이 됐던 충남아산을 다시 상대한다.

최근 광주의 성적은 압도적이다. 광주는 직전 18라운드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두현석, 마이키, 허율 등이 득점을 기록하며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과 함께 18라운드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유지, 단독 선두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현재 리그 홈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충남 아산전 승리로 9연승을 기록한다면 '역대 K리그 시·도민구단 홈 최다연승 신기록'과 함께 12년 만에 홈 9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K리그 역사상 홈 9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총 3팀으로 1999년 수원삼성(12연승), 2000년과 2010년 FC서울(각 9연승, 14연승)이 기록한 바 있다.

광주는 승리를 향한 자신감으로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각오다.

리그 최다득점 3위(26득점)에 올라있는 광주는 마이키, 허율, 헤이스 등 공격진의 맹활약은 물론 두현석, 이으뜸, 이상기 등 양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이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는 정규 시즌 첫 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한빈, 이순민, 정호연 등 탄탄한 중원 라인과 함께 안영규-김재봉-김현훈의 든든한 스리백,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며 리그 최소실점 2위(12실점), 시즌 8번째 무실점까지 기록하는 등 말 그대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대인 충남아산은 현재 6승 6무 4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선수단의 네임벨류는 낮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 빠른 역습이 장점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18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전반 14분에 넣은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순위를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현재 15득점으로 낮은 득점력에 애를 먹고 있다.

광주는 7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타이트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려야 한다. 광주가 충남아산전 승리로 'K리그 홈 최다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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