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동·계림1동·호남동·충장동 관할
5개팀 주·야간 24시간 365일 순찰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는 동구 구도심 일대 일선 치안현장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한 치안 활동에 힘쓰는 곳이다.
화순교육지원청과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화순중학교 학생기자단은 12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의동 금남지구대를 찾아 지구대 경찰관이 하는 일과 사용하는 장비 등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남지구대는 대의동과 계림1동, 호남동, 충장동 등 총 4개 동을 담당한다. 10여명씩 5개 팀으로 구성돼있으며, 주·야간 24시간 365일 4개동 2만9천여명의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금남지구대의 하루 평균 신고 출동 건수는 40~50건에 달한다. 주간에는 교통사고 신고가 주를 이루고 야간에는 주취자(술에 취한 사람) 신고, 폭행, 절도, 가정·데이트 폭력 등 다양하다.
주간에는 주로 관할구역 내 은행, 귀금속 거리 내 금은방, 편의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집중 순찰활동을 펼친다. 순찰 시에는 보이스피싱이나 강·절도를 비롯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학생기자단은 순찰차와, 테이저건, 무전기 등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예원·박민지·윤부경·조설아기자

"동구민 생명·재산 보호 위해 최선 다할 것"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최호연 경사
"동구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최호연 경사는 경찰관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화순중학교 학생기자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일선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는 만큼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
실제 그가 속한 금남지구대는 대의동과 계림1동, 호남동, 충장동 등 총 4개 동 2만9천여명의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365일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구체적인 업무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주민들의 주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하게 지켜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 언제 보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주민들로부터 "감사하다", "고생한다" 등의 말을 들었을 때라고 미소지었다.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어릴 때부터 착한 일을 하는 경찰관이 존경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경사는 "중요한 것은 첫째도 주민의 안전, 둘째도 주민의 안전이다"며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연·신은준·정상훈·정승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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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245, 5·18 역사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 19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신안자은중학교 학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박지훈·성지호 기자 광주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이름은 건물 내부에서 최초로 확인된 245개의 헬기 사격 흔적에서 유래했으며, 이후 25개의 탄흔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기존 숫자와 도로명 주소 '금남로245'의 상징성을 반영해 현재의 명칭이 유지되고 있다.1968년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 전일빌딩은 1974년과 1980년 증·개축을 거치며 10층 건물로 확장됐다. 1980년 5월 계엄군의 진압작전 당시 금남로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전일빌딩은 항쟁의 중심지이자, 이후 진상규명의 중요한 물적 증거를 간직한 역사적 공간으로 기억된다.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층부터 4층까지는 시민플라자와 5·18 아카이브, 미디어아트 체험관 '캔버스245', 남도 관광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5층부터 7층은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한 '광주콘텐츠허브'로 조성됐다.8층에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굴뚝정원과 '카페245', 웹툰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센터가 들어섰으며, 옥상 전망대 '전일마루'에서는 광주 도심과 무등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이곳의 핵심은 9층과 10층 전시 공간이다. 당시 헬기 사격으로 발생한 탄흔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반사 거울과 유리 스카이워크를 통해 관람객들이 총탄 흔적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더불어 VR 체험, 멀티 어트랙션 영상 등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전일빌딩245 해설사 위성삼(72)씨는 "전일빌딩245는 말로만 기억하는 공간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하는 공간"이라며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곳에서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것을 넘어, 지금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승호·안류린·윤해린·윤지운·양강우·문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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