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 학폭 예방에 '구슬땀'
112상황실 및 교통순찰차 체험

장성경찰서는 장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학교전담경찰관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캠프에 참여한 북일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은 24일 장성경찰서를 방문해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해 일선 경찰서의 전반적인 업무 및 순찰차 탑승 등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기자단은 먼저 박동희 경무과장을 만나 경무과가 하는 일을 간략히 알아봤다. 박 과장은 경무과를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외근 부서와 달리 내부에서 주로 근무하기 때문에 경찰서 내 '엄마'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첨언했다. 이어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하나 경장이 강사로 나서 학생기자단을 반겼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인 최 경장의 담당 학교 중 한 곳이 공교롭게도 북일초였다.
그는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교폭력 발생 시 상담 및 후속 조치 등을 담당한다. 경찰서 내 다른 부서보다 학교와 접촉이 잦은 경찰관"이라면서 "친구를 때리고 건들거나, 따돌림, 언어·성폭력, 금품 갈취 등 모든 행위가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난이거나 친해지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지라도 상대방 기분이 상하거나 싫어한다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래 학교폭력 검거 인원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경장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평소 학교를 방문해 예방 교육을 하거나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학교폭력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학교전담경찰관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학생기자단은 다음 일정으로 전병현 장성경찰서 서장과 만나 경찰관이 하는 일에 대해 질의했다. 전병현 서장은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1년 365일 쉬지 않고 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북일초 김민지·배건희·이하윤·오승진·이영석기자
"사건·사고 가장 많은 시기 안전에 총력"
박동희 장성경찰서 경무과장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라 군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장성 군민 4만2천여 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장성경찰서 박동희 경무과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베테랑 경찰관 박동희 과장은 과거 광주·전남지역 경찰서 등을 거쳐 현재 경무과에서 근무 중이다. 박 과장은 처음 관 당시 살인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았다. 그는 "임관 후 첫 살인사건은 잊혀지질 않는다"고 운을 떼며 "한 여름이었는데 터널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신분증이 없어 지문 채취를 해야 했는데 시신 상태가 좋지 않아 애를 먹은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박 과장은 전날 발생한 터널 내 미니버스 전복 사고를 사례로 들며 여름철에는 교통사고 등 사건 발생이 잦은 시기라고 알렸다. 그는 "여름은 겨울에 비해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다보니 사건·사고도 많은 편"이라면서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경찰관을 하면서 가장 힘이 되는 일을 묻는 질문에 "군민들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길을 걷다가 경찰관을 향해 '고생하십니다'라는 가벼운 말 한마디에 얼마나 큰 힘을 얻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경찰관은 밤낮 가리지 않고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그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투입된다"며 "치안현장의 최일선에서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행복하고 안전한 장성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북일초 백승준·하성빈·이하영·장윤화·홍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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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광주···즐거워지는 여행 영광 염산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5일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영광 염산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5일 찾은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단순한 관광안내소가 아닌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 같은 분위기다.'광주 대표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핫플레이스인 '동명동'에서 지난해 7월 문을 연 '여행자의 집'은 의미부터 남다르다.여행자들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소에 압축파일을 의미하는 'ZIP'을 합성했는데, 'ZIP' 파일을 풀어내듯 다양한 관광정보와 즐길거리를 풀어서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즉, 정보제공과 즐길거리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복합공간인 셈이다.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관광안내센터(안내데스크, 물품보관소 등) ▲지퍼샵(동구 대표관광상품 편집숍) ▲웰컴라운지(실내라운지·실외테라스) ▲지퍼 팬트리(식료품 제공) ▲여행자 연구소(사무·회의공간) ▲무등의 공간(기념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무등의 공간'에서는 시각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무등산의 여름'을 만날 수 있으며 1층에선 각종 관광정보와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지퍼 패밀리' 예약 후 무료로 이용가능한 2층은 휴식 공간으로 이용객들이 편히 쉬면서 무료로 토스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여행자의 집은 최근 '동구팔보책'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션을 수행 후 여행자의 집으로 돌아와 인증을 마치면 롤렛을 돌려 동명동 상가 쿠폰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겐 여행자의 집 이벤트는 게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동명동의 맛집을 보다 저렴할 수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나 다름없다.이처럼 젊은 감각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야기가 SNS나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은 갈수록 증가추세다.여행자의 집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서 평일에도 여행자의 집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광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보다 즐겁게 광주를 알아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 여행자의 집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이현승·윤덕영·임재경·이소희·이요원·이정민 기자"광주를 알게해줘 고맙다고 할때 보람"오인정 매니저"여행자의 집을 이용하시는 타지 여행객 분들이 광주를 더 많이 알게돼 좋았다고 해주셨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습니다."영광 염산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만난 오인정 매니저는 가장 보람찬 순간에 대해 '관광객들이 광주를 더 많이 알게돼 너무 좋았다'고 인사를 전할때를 꼽았다. 관광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광주를 즐길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만들고 운영해온 이들에게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최고의 칭찬이나 다름없다.오 매니저는 "저희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이 곳을 다녀가신 분들 중에서 '우리 지역에도 이런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신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우리가 해온 일들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오 매니저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냐는 질문에 "여행자의 집을 찾는 분들 중엔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SNS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광주지역 지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하지만 주차 공간이 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밖에 없어 보다 가까운 곳에 공영주차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여행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과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여기 여행자의 집이 전국서 유일하다고 자부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광주를 더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고, 저희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한다"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현승·윤덕영·임재경·이소희·이요원·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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