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전남본부는 지난 7일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열린 '농·어업 돕기 전남 직거래장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어업 돕기 전남 직거래장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위해 전라남도주관으로 진행된 직거래장터로, 7일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당일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전남농협은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민 500여명에게 고향사랑기부제 안내장과 고흥 유자 가공음료를 나눠드리며 기부 동참을 호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전남농협이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고향사랑의 날(9월 4일)'을 기념해 서울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를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박종탁 본부장은"고향사랑의 날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농협은 농촌과 도시의 마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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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생↓···5년 새 광주 유치원 39곳 문 닫았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한 유치원의 원생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출생아 수 감소 여파로 최근 5년간 광주지역 유치원 39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생 감소로 사립유치원은 고정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원비를 인상하고, 이는 학부모 부담으로 돌아가 교육비를 줄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광주지역 유치원 수는 273곳으로, 5년 전인 2019년 대비 39곳(12.5%)이 줄었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312곳, 2020년 298곳, 2021년 294곳, 2022년 288곳, 2023년 286곳, 지난해(4월까지) 283곳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유치원 수 감소 현상은 원생 수가 줄어든 게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실제 유치원 원생 수는 2019년 2만3천252명, 2020년 2만3천220명, 2021년 2만2천198명, 2022년 2만998명으로 지속 감소하다 2023년(1만9천911명)부터 2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에는 1만8천924명으로 파악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월 공립(병설)유치원 16곳이 학급편성 최소 기준(5명)을 충족하지 못해 내년 2월 말까지 휴원한다고 공지했다.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원생 수 감소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특히 사립유치원은 고정비 확충을 위해 원비 인상이 불가피해 학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유치원알리미에 따르면 만 4세 기준 사립(법인, 사인)유치원의 1인당 월 평균 원비(교육과정 교육비, 방과 후 과정 제외)는 2022년 2차 143곳·5만9천910원, 2023년 2차 136곳·6만7천643원, 2024년 2차 130곳·8만4천525원이었다. 사립유치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원비는 점차 올라갔다.BC카드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내 주요 분야의 소비 동향을 담은 'ABC(Analysis by BCiF ) 리포트' 23호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교육 소비가 전년 대비 5.6% 급감했다.특히 어린이집 소비는 전년 동기 56.0%에서 50.5%로 감소했으며, 주요 원인으로 합계 출산율 1명이 붕괴된 점을 꼽았다.김지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유아교육위원장은 "어린이집이 폐원을 많이 하고 있고, 사립 유치원의 경우에도 대형이 아니면 문을 닫는 곳이 많다"며 "이는 출생률 감소와 맞물려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육청에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누리과정 지원금을 국립 15만원, 사립 3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에서는 일정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여러가지 특성화 활동비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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