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만 나오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지속가능한 영암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역민과 출향민 등 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호소하며 한 말이다.
우 군수는 "어머니의 따스한 품과 같은 우리의 소중한 고향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2021년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를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영암군도 그 중 하나의 지역으로 포함됐다"며 "영암군의 인구는 10년 전 약 6만명이었지만, 현재 5만 3천여명 대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와 지방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며 지방은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재정상황 또한 열악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제도중 하나인 고향사랑기부제는 영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금은 지역현안 문제해결, 답례품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용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기부후 답례품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닌 관계 인구 확장과 정책문제를 연계한 해결방안 마련, 지역의 역량 결집을 위한 지역 내 주민자치 활성화 등 지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영암만이 선보이고 있는 답례품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을 보유하고 있는 영암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데이트'답례품을 개발했다. 답례품을 체험하러 오는 기부자는 물론 그와 함께 동행한 지인들이 관계 인구가 돼 지역경제에 또 다른 활력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더불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영암만의 답례품으로 '영암국제자동차 경주장 F1서킷 체험'이 있다. 실제 대회가 열리는F1 경기장에서 레이싱카에 탑승해 짜릿한 속도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 상품인 만큼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영암군만의 특별한 답례품이 될 것이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관심에서 끝나면 안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모른다는 의견이 무려 93.7%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향과 지방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재난, 재해,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세부사업을 결정후 지정기부금을 모집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모금한 기부금은 사용내역, 현황 등 주요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자에 대한 신뢰행정 추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군수는 마지막으로 "지역산업과 경제를 청년 친화 미래선도 경제로 변화시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영암을 만들겠다"며 "더 젊고 새로운 민선 8기 영암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mdilbo.com
- 이병용 함평군 부군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이병용 함평군 부군수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며 함평군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했다.함평군은 26일 "이병용 부군수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부군수는 1986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전남도청 회계과, 총무과, 기획관실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해 1월 제29대 함평군 부군수로 부임했다.재임 기간 이 부군수는 농촌협약 신규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 각종 공모 선정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정부, 전남도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함평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이병용 부군수는 "그간의 여정을 함께했던 함평군 동료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모두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마음의 고향인 함평군이 나비처럼 훨훨 도약하길 기원하며 어디서든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병용 부군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평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해 준 뜻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함평=정창현기자 jch3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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