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한 광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입력 2023.01.05. 18:23 박석호 기자
지난 1일부터 '네이밍 도네이션' 선보여
기부자 이름 문화예술회관 좌석 새겨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네이밍 도네이션'을 준비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네이밍 도네이션은 10만원 이상 기부자가 본인 또는 가족, 친지 등 희망하는 이름을 91년에 개관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좌석에 새겨주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 243개에서 '고향사랑 e음'에 등록한 5천여개 답례품 가운데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주는 네이밍 도네이션 사업은 광주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네이밍 도네이션을 선택한 서울의 한 기부자는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네이밍 도네이션이 광주를 사랑하는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답례품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네이밍 도네이션, 김치, 우리밀 가공품, 농축산 꾸러미, 쌀, 김부각, 잎차류, 공예품, 광주상생카드 등 9개 품목을 선정했다.

김석웅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첫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기부자가 공감하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지역 농특산품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기부를 원하면 통합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 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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