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해 반대의견이 많은 곳 중의 한 하나인 전남 무안군 일로지역의 주민을 직접 만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광주민간·군공항 무안 통합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11일 오전 무안군 일로읍 지역을 방문한다.
일로지역은 광주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은 곳으로 강 시장은 주민들을 만나 지원 대책 등이 담겨 있는 '약속의 편지 1'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무안 주민 직접설득 4번째이며 강 시장 동행은 처음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무안읍시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에는 소음영향권 지역인 망운면, 이날 현경면 지역을 방문해 민간·군공항 이전 후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오는 13일 삼향면, 21일 해제면, 26일 운남면, 27일 몽탄면, 28일 청계면을 잇따라 방문한 뒤 다음달 초 또는 중순께 전남도와 공동으로 '지원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는 주민 설득을 위해 광주지역 국회의원 동행도 요청했으며 농번기를 감안해 상생의 일손돕기도 추진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차담회를 통해 "세번의 무안 방문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표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여전히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들이 의견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민은 '광주시의 지원 대책'에 대해 믿지 못해 공항 이전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는 법개정·지역간 협약 등 구체적인 지원대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호 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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