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운전연수 비용에 부담을 느낀 초보운전자들이 값싼 가격에 연수를 받고 있어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저비용, 단기연수, 학원보다 반값에 해주겠다' 등 현혹될만한 문구들을 담은 도로운전연수 사이트들이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정식적인 운전학원 등록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운전연수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무자격 강사까지 활개치고 있다. 무엇보다 불법 도로연수 차량은 보조 브레이크가 설치된 일반 연수 차량에 비해 아무런 안전장치조차 없어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불법도로연수는 '무등록' 불법 업체다 보니 연수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제대로 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며, 모든 과실 책임은 운전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도로교통법상 연수생에게 수강료를 받고 도로연수를 하는 것은 경찰청에 등록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의 강사만 가능하다.이재복(광양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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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구명조끼 착용,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또하나의 약속 따뜻한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 그 위를 자유롭게 나는 갈매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 떠나는 해양 여행은 많은 이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안겨줍니다. 그러나 바다는 밀물처럼 아픔과 슬픔을 몰고 오기도, 썰물처럼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고, 순식간에 발생합니다. 단 한번의 방심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가족의 행복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명조끼 착용'입니다.구명조끼는 해양사고 발생 시 체온 저하와 익사를 방지 해주며,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생명 장치입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착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그 작은 불편함이 목숨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다만 구명조끼는 단순히 착용만 한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본인의 체형과 체중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하단에 있는 고정용 끈이나 버클을 채워야 물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가 몸에서 벗겨지지 않고 착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또 해양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는 선내가 아닌 선외, 즉 갑판과 같은 개방된 공간으로 나온 뒤 착용해야 합니다.특히 선박이 갑작스럽게 전복되거나 큰 파공으로 해수가 빠르게 선내로 유입되는 상황에서는 부력 기능이 있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물속 잠수가 어렵게 돼 오히려 선체 내 탈출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명조끼는 사전에 손쉽게 접근 가능한 위치에 두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선외로 나와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정욱(완도해양경찰서 땅끝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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