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 화가들의 꿈과 도시 이야기

입력 2025.09.01. 14:34 김혜진 기자
‘오늘을 걷고, 그리다’, 7일까지
김창준씨 등 10명 무등도서관 갤러리
김창준 작 '바람이 머무는 집-담양 고서면 전원주택'

유년의 화가의 꿈을 사회활동을 하며 이뤄낸 이들의 무대가 무등도서관 갤러리서 '오늘을 걷고 그리다'라는 주제로 무등도서관 갤러리서 오는 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도시에 대한 탐구와, 자신에 대한 탐색의 결과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는 기본적으로 어반스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철저히 도시,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한편 유년의 꿈을 좇아 직장인과 은퇴한 이들이 모여 그림을 공부하는, 나를 찾아나서는 제2의 여정이라는 점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창준 초대 광주시체육회장도 청소년시절의 꿈을 찾아 어반스케치에 도전하는 중이다.

전시는 어반스케치 공부모임의 스승과 제자 10명이 함께 마련한 무대다. 전시에는 김창준씨를 비롯해 김경민 김성미 김용두 김종문 문승일 서채은 심일남 양송희 함달호씨 등이 참여했다.

도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그림으로 담아내는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여행, 일상 산책, 카페에서의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해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전한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도시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빙·시민참여형 예술로 확장돼가고 있다.

세계적 붐을 일으키며 우리나라에서 광주와 서울, 부산 등지에 국제 네트웍을 두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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