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80명, 지역 영재 출연
“고객과 함께 즐기는 지역축제로”

문화예술을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가 광주지역의 풍물영재들과 함께 고객들을 위한 감사 공연을 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4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개최한다.
한음회는 회사 임직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전통음악 실력을 지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고객감사 공연이다. 지난해 대전, 대구에 이어 올해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사내 전통음악 5개 동아리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임직원 180여명이 참여해 14년간 꾸준히 쌓은 실력을 광주지역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영재한음회'에 출연한 광주 '풍물천지아리솔'도 판굿으로 참여해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일무, 민요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 판소리 인생백년과 진도아리랑, 남창가곡 중 우조 우편,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는 공연 리허설과 포토 행사가 진행되며, 오는 9월12일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대한 홍보도 이뤄진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고객들께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며 "그간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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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술 조화가 빚어낸 회화적 감성 '대명매-1'. 조영신 사진작가 작업의 특징은 사진과 기술의 결합에 있다.작가는 자신이 포착한 앵글에 수채화와 유화 질감을 곁들인 회화적 이미지를 곁들여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하늘과 나무, 숲길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얼핏 보면 사진보다 한 폭의 아름다운 회화로 보인다. 사진의 사실감과 회화의 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감성을 자아낸다.작가가 사진작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사진작가의 작품을 본 것이 계기가 돼 카메라를 손에 잡기 시작했다. 처음 연꽃을 촬영했을 때 느꼈던 설레임은 창작열을 더욱 자극했다.작가는 세계 각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고 그곳에서 만난 소중한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사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아름다움을 체감하기도 했다.작가가 컴퓨터를 활용한 이미지 보정에 숙달한 것은 새로운 작업 세계에 눈뜨는 전환점이 됐다. 작품의 주요 인물이나 사물을 중심에 두고 주변은 미적 요소에 초점을 둠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서양화나 수채화와 같은 느낌을 강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작가는 한 작품을 위해 며칠 밤낮을 새기도 했지만 완성작을 보면 창작에 대한 열정이 더욱 불타올랐다.'매화 시-2'.'지구(Earth)'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10년간 공들인 작업을 선보이는 첫 자리다. 3월 폭설 속에 꽃망울을 머금은 매화의 모습을 담은 '대명매', 네팔 화장터 다리 위에서 만난 남성들의 강렬한 시선을 포착한 '인물'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남대 본관에 있는 대명매의 겨울과 봄 풍경을 담은 두 작품은 시련을 견디고 희망을 꽃피우는 의미를 담아 전남대병원에 기증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 무등갤러리.조 작가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연과 인간, 일상 속 찰나의 시간 이야기가 관람객 마음에 잠시라도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한민국 사진대전과 광주미술협회 공모전 등에서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 무등사진동우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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