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이 들려주는 하모니

입력 2024.11.13. 10:57 김혜진 기자
광주아버지합창단 14일 정기공연

광주아버지합창단(단장 오동준)이 제33회 정기공연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아버지들의 특별한 콘서트'를 1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윤원중 지휘, 윤영주 반주로 꾸려지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소나무'를 시작으로 '동백섬' '님은 먼곳에' 등 가곡을 비롯해 뮤지컬 '영웅'의 '단지동맹' '누가 죄인인가' 등 13곡으로 채워진다. 여기에 다양한 음색을 가진 건반악기 일렉톤 최우리 연주자가 협연해 더욱 풍성한 음악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출연하는 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은 '한글 교육' '춘가찬가' 등 3곡을, 어머니들의 하모니 맘마싱어즈는 '꽃피는날'을, 에르쥬네스는 '신호등'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며 윤주승 색소폰 연주자는 특별출연 곡을 선사한다.

오동준 광주아버지합창단 단장은 "광주 지역의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버지들 40여명으로 구성돼있다"며 "매주 월요일마다 만나 연습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은 선착순 무료 초대.

한편 광주아버지합창단은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들이 모여 1998년 3월 창단했다. 지역 의료시설과 청소년 보호시설 등을 꾸준히 찾아 희망의 노래를 전하고 있으며 내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가족과 시민을 초청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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