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돌아가는 '그때 그 시절'

입력 2024.11.06. 10:01 최소원 기자
극단 Free 뮤지컬 '청춘 부르스'
9~10일 광주예당 소극장에서
8090 인기 가요·광주 시내 배경
뮤지컬 '청춘 부르스' 공연 모습

추억의 인기 가요와 함께 즐기는 뮤지컬 무대가 펼쳐진다.

극단 Free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뮤지컬 '청춘 부르스'를 공연한다.

광주시와 광주연극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올해 광주시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충장 축제에서 야외 뮤지컬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선정될 정도로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청춘 부르스'는 총 2막으로 구성, 8090 추억의 인기 가요와 함께 가슴 설레던 첫사랑의 기억, 흐릿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갈등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우체국 앞에서 경아를 보고 주인공 준은 첫눈에 반해 호감을 표현하지만, 입영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제대 후 준과 경아는 재회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또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뮤지컬 '청춘 부르스' 공연 모습

공연은 재각색을 통해 우다방, 삼복서점, 동아나이트, 충장로 등 추억의 장소를 배경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추억에 젖어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가 삽입돼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1막의 삽입곡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빙글빙글', '담다디', '밤이면 밤마다' 등이며 2막의 삽입곡으로는 '희망사항', '잘못된 만남',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이 있다.

'청춘 부르스'는 9일 오후 4시, 7시와 1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감동 후불제로 진행된다. 감동후불제는 공연 관람 후 재미와 감동을 느낀 만큼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극단이 차기작을 제작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Free(010-3609-7971)로 하면 된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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