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름다운 공간 즐겨볼까

입력 2024.10.10. 14:26 김혜진 기자
비움나눔페스티벌 12~20일
전시·공연·시민 참여 '다채'
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12~20일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야외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이웃 사랑과 나눔을 펼치고 종교를 떠나 아름다운 도심 속 공간을 문화예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하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이 주관하며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자리로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예술 축제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Be still / 고요히 머물며'를 주제로 1962년 지어져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레디관과 본관 지하, 자연을 품고 있는 3만 여평의 야외공간에서 전시, 공연, 시민 참여 행사 등이 열린다.

전시는 성모동산 부근과 본관 지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외 26명 작가들의 회화, 설치, 조형, 조각 등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중국 전통 복식과 염색, 칠작업 등과 뉴욕에서 활동 중인 리치앙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 등이 등장한다.

공연도 풍성하게 열린다. 12일 오후 7시에는 피아트도미니와 솔리스트앙상블, 피아트오케스트라의 비움 콘서트가 펼쳐지고 18일 오후 7시에는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나눔콘서트, 19일 오후 3시에는 성무극 '낙화', 20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관객들을 만나며 12일과 13일, 19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2일 오후 1시에는 어린이그리기대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과 함께 열리며 인근에는 놀이터를 마련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가들의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벼룩시장 비움나눔장터도 개최된다.

참여는 무료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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