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으로 천일염 바탕 3점 선봬
신안 비금도 출신으로 5·18사적지 표지석을 만든 김왕현 조각가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아트광주24에 뉴욕 파리스고흐파인아트 갤러리 소속으로 작품 3점을 출품한다.
출품작은 'Positive & Negative - 05' 'Positive & Negative -02' 'Positive & Negative-13'.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의 정체성은 자신의 고향이자 한국 천일염 제조지인 신안으로부터 온다. 천일염의 결정체에서 크고 작은 너 댓 개의 육면체들의 결합 구조를 탐구,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한 것.
김 작가는 "육면체인 소금 결정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또한 육면체 덩어리로 구성됐다"며 "작품을 통해 야트막한 언덕에서 바다가 보이는 도시 모습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왕현은 조선대 미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을 마쳤다. 1988년부터 경인미술관, 조형미술관, 무역센터현대백화점미술관 등 국내 개인전을 15회 열었으며 헝가리, 폴란드, 독일, 스페인에서 4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사단법인 조각가 협회 이사장, 동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환경과 예술' 특별한 만남 나빌레라문화센터 예술 플리마켓 그린아트샵 포스터.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린아트샵'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환경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예술 플리마켓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행사는 '쓸모 있는 예술展', 팝업전시 '플라스틱 정류장'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문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업사이클링 굿즈, 지역 공예품,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상점도 운영한다.특히 발산마을 예술가들이 모인 '예술단체 마리모'는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메모꽂이 만들기 체험 외에도 수제청 만들기, 반려식물 가드닝 테라피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중 수제청 만들기 체험은 포스터의 네이버 폼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이번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지만 일부 전시 프로그램은 24일까지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나주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가을을 맞아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 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문화 예술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나주=황인수기자 is982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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