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이 전하는 농악 무대

입력 2024.09.22. 16:18 최소원 기자
광산농악보존회 '사시사철 굿이여'
28일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서
굿 공연·체험 행사 등 '풍성'
풍물세상 굿패마루의 공연 모습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삶과 함께한 시장의 모습을 통해 전통 농악을 접해보고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광산농악보존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사시사철 굿이여-농악 콘서트 GOOD 시장'을 진행한다. '사시사철 굿이여'는 사시사철 대표적인 농악 연행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공연과 체험, 교육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 농악을 다방면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광산구가 주관하는 2024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6회 진행한다.

광산농악보존회가 지난 2021년 진행한 '농악 그것이 알고싶다'프로그램 모습

세부 프로그램으로 '사시사철 Good 공연', '농악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열리며 상시 운영으로는 버나, 죽방울, 죽마, 큰기 돌리기 등 평소에는 접해 볼 수 없는 '전통 놀이 체험'이 있다. 식전 공연 광산농악의 신명나는 '열림굿'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번 '사시사철 Good 공연'은 풍물세상 굿패마루의 'GOOD 시장'을 선보인다.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시장은 사람들의 삶과 떼어낼 수 없는 모이는 장소다. 풍물세상 굿패마루는 직접 시장 상인이 돼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농악의 대동정신의 뜻을 이어감으로써 전통예술의 향기가 묻어 있는 지역적인 특징과 현대를 접목한 창작으로 서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광산농악보존회의 '사시사철 굿이여' 웹 포스터

농악 체험 스탬프 투어인 '농악 그것이 알고 싶다'는 수백 년 내려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이 곳곳에 숨어 있는 농악의 모습을 스탬프 투어를 통해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 체험내용은 문굿의 통과절차인 '수수께끼를 맞혀라', 두레굿에 기반한 큰기의 '깃발싸움', 악기 두드림을 통한 '액막아라', 꽹과리를 훔친 도둑을 잡는 '도둑잡아라', 노동을 유희로 풀어내는 '들노래 한자락' 등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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