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 미대 현장연계 특별전
예술가를 꿈꾸는 예비 예술인들이 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과 만나 새로운 어울림을 선보이는 전시와 함께 현실적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갖게 됐다.
'스타 아티스트&스타트(Star Artist & START)'전이 장동 예술공간 집에서 지난 1일 오픈해 7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조선대 미술대학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사업 특별 전시로 조선대 미술대학이 주최, 주관하고 예술공간 집이 협력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참여 예비 예술인으로는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있는 3, 4학년인 고예진·김예영·서창건·어예나·임정현·하늘푸른 등 6명이다. 이들은 만나고 싶은 선배 작가로 김설아, 윤준영, 조정태를 꼽아 이들과 함께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전시 오픈 첫 날인 지난 1일에는 이들과 함께 하는 아트 토크도 3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멘토 예술가들의 작품 창작 활동과 전시 활동 등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예술인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향후 예술인으로 활동하는데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조윤성 조선대 미술대 학장은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이뤄진 예비예술인들에게 기존 학과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미술의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문 예술가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지역 대학과 예술가, 학생, 갤러리, 관련 전문가, 지역민 등 다양한 층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교류의 기회가 창출되기라 확신한다.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예비 예술가들의 발걸음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전통과 현재가 이어가는 무형유산의 생명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이 좋다' 웹포스터 달빛아래 가야금과 춤의 어울림으로 인연과 화합의 장을 선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립무형유산원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작품 초청공연 ‘월하금무(月下琴舞)’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무대다. ‘월하금무’는 ‘달빛 아래 삶을 비추듯 가야금과 춤의 어울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무대는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병창 이수자 오경희 명인과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 김연정 명무를 중심으로 가야금과 한국무용을 선보인다.국립남도국악원 '월하금무' 공연 모습가야금과 춤의 만남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서공철 산조 중 단절된 가락을 복원한 ‘13현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서공철 산조가 가지고 있는 리듬 운영의 화려한 특징을 되살려 오경희의 해석을 담아 13현 가야금에 새로운 가락으로 구성한 음악이다. 50년 동안 가야금으로 터득한 삶의 희로애락의 깊이 있는 무게를 가야금 선율로 느낄 수 있다.다양한 장단에 추는 춤과 북놀음까지 담고 있는 ‘승무’는 전통춤의 법무이자 백미로 꼽힌다. 한영숙류 이애주맥으로 이어진 승무는 단아하고 기품 있는 정중동 미학과 역동적인 신명의 정수를 담고 있어, 생명이 나고 자라며 기운을 쌓아가고 다시 무의 세계로 돌아가는 순환의 과정을 다채로운 장단 변화를 춤으로 풀어낸다.잇따라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휘모리를 25현 가야금과 퍼커션으로 편곡한 ‘휘모리 주제에 의한 상상’을 선보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특징인 즉흥성이 잘 나타나는 곡으로, 가야금이 솔로로 협연한다.국립남도국악원 '월하금무' 공연 모습함께 펼쳐지는 입춤 형식의 살풀이 기본 춤 ‘본살풀이’는 한영숙류 춤 중 핵심이 되는 춤사위들로 구성, 담백하고 절제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어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결해 편곡한 ‘아리랑연곡’,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춤’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클래식으로 전해 듣는 건축물의 빛과 그림자
- · 광주비엔날레-무등일보 협업 '당신의 무등' 선보인다
- · 아시아를 사로잡은 아름다운 선율
- · 유네스코 등재된 전통 예술 만나보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