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공룡시대로 떠나볼까

입력 2024.06.17. 15:53 김혜진 기자
국립광주과학관 '다이노 월드'
오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생생한 전시품부터 체험까지
국립광주과학관이 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21일부터 9월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움직이는 공룡 모형.

마치 공룡시대에 온 듯 생생한 공룡전시가 마련된다. 특별한 체험 등을 통해 공룡을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는 기회도 함께 준비돼 여름방학을 알차게 채울 시간으로 기대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이 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21일부터 9월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공룡시대에 온 듯 생동감 있는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스토리를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는 자리다.

전시는 '다이노 타임머신' '다이노 뮤지엄' '다이노 파크' '다이노 랩' 등의 테마로 구성된다.

움직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관람객을 반기는 공룡 게이트를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다이노 타임머신' 테마에서는 지구의 탄생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46억년의 시간이 담긴 드라마와 함께 실물 화석을 통해 다양한 생명의 흔적들을 살필 수 있다.

'다이노 뮤지엄' 테마에서는 중생대 공룡 발자국을 보면서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된 쥐라기 포레스트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약 15가지의 공룡들이 꾸리는 공룡세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테마에서는 지난 2003년 전남 보성에서 발견돼 우리나라 이름과 지명이 붙은 최초의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와 2008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국 최초로 발견된 원시 각룡류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모형으로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모은다.

국립광주과학관이 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21일부터 9월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움직이는 공룡 모형.

'다이노 파크' 테마에서는 다이노 발자국 AR체험, 레고로 만드는 공룡, 공룡 퍼즐, 공룡 그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공룡을 알아가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이노 랩' 테마에서는 고생물학자가 되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화석 발굴체험, 지점토 화석 만들기, 3D프린트 공룡모형 출력, 3D펜으로 그리는 공룡 세상, 호박화석 현미경 관찰 등이 마련된다.

문기현 국립광주과학관 전시기획실 연구원은 "여름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제처럼 움직이는 공룡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며 "공룡특별전 외에도 '물과학체험장' 등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8천원, 성인 4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되며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목포자연사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 고성문화관광재단, 안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용진원 등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해 100여점의 공룡화석과 모형 전시품, 영상콘텐츠 등을 협조받아 꾸려졌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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