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걸작 레퀴엠으로 위로받는 시간

입력 2024.06.04. 14:42 최소원 기자
1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모차르트 최대 걸작 레퀴엠 선봬
정상 솔리스트 출연·대규모 합창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자들의 안녕을 빌고 위로하는 무대가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142회 정기공연으로 모차르트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레퀴엠 D단조 K.626을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라틴어로 '안식'을 뜻하는 레퀴엠은 죽은 자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곡으로, 모차르트 레퀴엠은 그가 병상에 누워 마지막까지 작곡하다 세상을 떠나 그의 제자 쥐스마이어에 의해 완성됐다. 완벽에 가까우면서 찬란한 선율을 온전히 담아내 모차르트 최대 걸작으로 꼽힌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권기원 지휘자의 음악적 색채를 가미해 고난도의 레퀴엠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모차르트 특유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면서 서정적인 선율을 담아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42회 정기공연 '모차르트 레퀴엠' 포스터

또한 김순영 소프라노, 정상희 알토, 이재식 테너, 노대산 베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솔리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선율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사)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 등 총 170여 명이 참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가족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 지휘자는 "클래식 마스터피스 중 하나인 레퀴엠을 아이들이 공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나, 대중음악 일색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클래식 음악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깊이 있는 감성을 체험할 수 있고, 관람객들은 흔치 않은 아이들의 레퀴엠을 감상할 색다른 기회"라고 전했다.

공연은 4세 이상(2020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고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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