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디자인비엔날레 채우는 또다른 재미

입력 2023.09.07. 14:59 김혜진 기자
광주·전남 곳곳서 특별·기념전
어린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전시체험이 열릴 5전시관.

7일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하며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본 전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펼쳐지며 오롯이 디자인에 집중하며 정체성을 확고히한다.

본 전시와 함께 광주, 전남 곳곳에서는 다양한 특별전과 기념전이 열리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들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 진행돼 디자인의 즐거움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전과 기념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와 전남에서는 다양한 특별전과 기념전, 시민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은 서남동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전 'Design Meet 활자활짝'.

◆광주·전남 곳곳 특별·기념전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는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로 작가, 디자이너, 시민, 학생 등이 '생태'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갖고 만들어낸 결과물을 선보인다. 중외공원의 사계 밤낮을 동화적으로 담아낸 미디어아트부터 토종 곡물의 가능성 등을 알아보는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특별전 '국제 포스터디자인초대전'은 본 전시관 사이사이 복도를 가득 채운다. 지역 디자이너와 대학생이 참여한 특별전 '디자인 넥서스'는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14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린다.

지역 곳곳을 디자인 스팟으로 탈바꿈하게 한 기념전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는 'Design Meet 활자활짝'을 주제로 서남동 인쇄 집적지 소공인들이 수집하고 제작한 2000년대 이전 인쇄·출판물 100여점과 시립도서관 협조로 광주·전남 지역 출판 작가 도서 100여점이 전시된다. 다양한 해외 서적들의 커버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서적 100여점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역대 도록·포스터도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인쇄기반 상품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만날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광주 동구미로센터에서는 '순수의 결합_공예 인연을 만나다', 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는 'Re : 제3의 물결', 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에서는 '사이언-사피엔스',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 듣다'가 열리며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는 '양림 예술 정원 여행'이 펼쳐지며 가을 양림동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누구나 즐기는 시민 프로그램

본 전시관 3관에서는 10일부터 멸종 위기 동물 스티커 컬러링 아트웍과 대형 페이퍼 토이 등 디자인 체험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동시에 진행된다.

5전시관에서는 '만남과 놀이' 시민 참여형 전시체험이 펼쳐지고 매주 토요일 이벤트홀에서는 '나만이 머그컵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아트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더 리틀 큐레이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모모모'도 운영된다.

이달 중순에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관람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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