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셜스케치, 직물 업사이클링 회원전

입력 2023.07.20. 10:47 김혜진 기자
'새로운 탄생' 23~30일 펭귄미술관
펜셜스케치 회원전 '새로운 탄생' 모습. 벽에 걸린 작품은 왼쪽부터 김나연, 조옥희, 정육재 작.

연필화 동호회 펜셜스케치(대표 조옥희) 회원전 '새로운 탄생'이 양림동 펭귄미술관에서 23~30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의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자리다. 그동안 연필화를 선보였던 펜셜스케치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헌옷을 업사이클링한 작품을 보여주는 것.

얼룩진 옷에는 그림을 그려 입을 수 있게 만들었고 뿐만 아니라 벽걸이 장식품, 커텐, 옷 그림 등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컵받침 등 생활용품과 장식품을 만들며 버려지는 천이나 옷에 새로운 쓸모를 선사했다.

펜셜스케치를 지도하고 있는 나정숙 작가는 "헌옷이 의류 폐기물이 돼 소각과 매립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환경에 생각보다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각되고 폐기되는 의류는 2천19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며 "의류를 재사용하면 톤당 소나무 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의류 수명이 약 2년 연장돼 탄소와 폐기물 등을 82%까지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후손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김나연, 김지성, 김혜정, 민영숙, 박영아, 백순례, 조옥희, 양숙영,양주영, 오금자, 오영자, 이영순, 임광례, 정우연, 정육재, 정정안, 진주희, 차미정, 최분의, 최순희, 홍경희,황영신이 참여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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