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숲길 산책 '초록초록 ACC 산책'
광주박물관서 오케스트라 등 볼거리
광주독립영화제 개막, 34편 상영

초여름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4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숲길을 산책하며 아시아 전통 매듭을 활용해 걸이화분을 만들어 보는 '초록초록 ACC 산책'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7월 9일까지 총 12회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ACC 열린마당 베롱나무 숲과 문화정보원 앞 녹지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투어 해설사와 함께 공원으로 조성된 ACC 공간을 거닐며, 다양한 꽃과 식물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치자나무와 배롱나무, 꽃댕강 등 ACC의 여름철 꽃과 수목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내 방 안 초록초록 ACC 들이기'를 주제로 ACC 내 식물을 친환경 화분에 심은 뒤 아시아 전통 매듭법을 활용해 걸이화분(행잉 플랜트)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달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박물관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30분의 행복' 공연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12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영화 OST나 동요, 아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들로 구성했다.
이달 공연의 경우 박물관 일정에 따라 시간이 변경돼 23일 10시 30분에 시작한다.
두 번째 여름맞이 문화행사로 박물관 대강당에서 '광박극장'도 운영한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맞춰 8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총 4회 영화를 상영한다.
박물관 전시물과 관련해 도자기 영화, 광복절 관련 영화, 가족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기존 문화행사인 '박물관 숲 이야기'와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10월까지 만날 수 있다 .
박물관 숲 이야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박물관 정원을 거닐며 역사 및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며 자연과 전시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으며, 24일에는 가족 뮤지컬 '로봇똥'이 박물관 대강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썸인디 : 500cc 영화 한 잔'이라는 슬로건의 12회 광주독립영화제는 22~25일 광주극장(개막식·개막작)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우수한 장·단편 영화 34편이 상영된다.
각 섹션들을 보면 첫 번째로 퀘벡을 대표하는 고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C.R.A.Z.Y.'가 있다. 퀘벡 내셔널데이를 맞이해 퀘벡과 광주의 영화 교류를 위해 이번 영화제에 특별히 초청된 작품이다.
두 번째로 김조광수 감독의 '신입사원:더 무비'는 왓챠 7부작 드라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된 바 있다. 영화상영 후 있을 관객과의 대화(GV)에 주연 배우인 권혁과 문지용 배우가 광주 관객과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한 여름밤의 로맨스' 섹션은 특별히 광주 뷰폴리(View Folly)에서 광주 시내 야경을 바라보며 살랑한 여름밤의 정취와 함께 로맨스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작년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한 여름밤의 오싹함을 더해줄 '펑키 호러 나이트' 섹션에선 4편의 오싹한 단편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제 얼굴인 개막작으로는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영화 '또 바람이 분다', 폐막작으로는 심혜정 감독의 신작 '너를 줍다'가 상영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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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축제, ACC서 만나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공연 모습.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축제 우수 공연을 광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아시테지(ASSITEJ)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 우수 아동청소년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1993년 서울어린이연극제로 시작했다.2009년 제17회 '아시테지 여름축제'에 이어 2013년 제21회부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로 행사명을 바꾸고, 해외 참가 비중을 확대해 국제적인 아동청소년 축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또한 지난 25년간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극뿐 아니라 무용극, 음악극, 오브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워크숍, 전시 등으로 구성된 축제에 총 30만 명의 관객이 함께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 평가 A등급 선정 및 2018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평가 S등급 선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지역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ACC재단과 아시테지 코리아, 서울 노원어린이극장, 아세안문화원이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 연계 행사이다.ACC 어린이극장에는 오는 29∼30일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8월 5∼6일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 작품은 각각 3회씩 공연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공연 모습.'네모의 세상'은 네모 세상의 세 친구들이 정사각형 세계의 규칙을 새로 재정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우리가 다르게 생각하고 고정관념을 버리기 시작하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이 작품은 당신을 제외한 모두를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의 불공평함을 보여준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 공연 모습.말 대신 표정과 음악,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오브제들의 움직임들이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배우는 단순한 디자인의 무대에서 오브제의 움직임 및 놀라운 요소를 사용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를 만든다.이어 '레이디 앤 젠틀 마임'은 슬랩스틱부터 사려 깊은 성찰까지 두 배우의 짧고 날카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일련의 시나리오로 엮인 작품이다.부부의 관계에 관한 4편의 창작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우리 주변의 친구, 부모,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 공연 모습.팬터마임을 테마로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슬랩스틱, 오브제극까지 웃음, 감동, 놀라움, 경악 등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두 공연 모두 전석 1만5천원이며, 세부 일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사장은 "지역에선 만나기 힘든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마련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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