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각 기증 작품전, 남포 미술관

입력 2023.02.10. 15:35 김혜진 기자
4월30일까지…40여점 연대별로
민병각 작 '귀항선 1991-1'

남포미술관이 민병각 기증 작품전 '서양화가 민병각 탐화여정 60년'을 오는 4월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민병작의 작품 세계를 연대별로 소개하는 자리. '서울에서의 향(鄕)에 담긴 관조의 세계'(1973~1983년), 귀항선에 실은 심상의 세계(1983~1998년), 유적지-흉중에 있는 주관적 내면의 의경(1998~2017년)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모두 40점으로 이뤄지며 이 작품들은 전시 후 작가의 기증 의사에 따라 남포미술관이 영구 소장하게 된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평생에 걸친 화업의 결과물인 소중한 작품을 조건없이 기증한 민병각 화백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증 작품전이 지속적인 기증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각은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청주 사범을 졸업했고 중등학교 미술교사 30여 년, 중등학교 교감, 교장 10여 년의 교편생활 동안 꾸준히 화업을 병행했다. 또한 황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 교육부장관표창, 교육자 대상, 중앙미술대전, 구상전, 르-싸롱전, 일본 미술가 협회, 서울 미술상, 소해 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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