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에 묻는 인간의 본질

입력 2022.05.09. 16:06 김혜진 기자
김영일 개인전 무등갤러리서 11일까지
김영일 작 'Forgetting_City Life 55'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영일 작가 개인전 'FORGETTIN_City Life'가 11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영일 작가의 'FORGETTIN_City Life' 시리즈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그동안 도시와 인간의 본질적 존재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하며 얻은 생각과 의문들을 표현해왔다.

작가의 작품은 도시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삶에 대한 형식과 패턴에서 비롯된 몇 가지 의문들을 품고 출발한다. 인간은 무엇을 망각했는지, 도시란 무엇인지, 현대의 도시에서 인간들은 본질은 가진 현존재인지, 나는 인간다움으로 있는 현존재인지 표류하며 살아가는 현존재인지.

작가는 작품에서 도시의 화려함을 표현한다. 도시의 화려함을 찬양하기 위함이 아니라 화려함에 현혹돼 본질적 현존재로서 의미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한 가치를 망각하거나 잃어가는 인간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한편 김영일 작가는 광주미술상 오지호 특별상을 수상했고,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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