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작은 활동’이 지역민들에게 체감되는 실천적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겠습니다.”
김성혁(53) 퓨리나사료 장흥특약점 대표가 국제로타리 3610지구 장흥중앙로타리클럽 제4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16일 오후 전남 장흥군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노영환 장흥군 부군수, 각 기관 단체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신임 회장은 “로타리클럽 봉사의 가장 큰 원동력은 회원들 간의 결속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소통 중심의 분위기에서 나온다”면서 “그 간 로타리클럽이 쌓아놓은 업적과 명성 등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명품 클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 2010년 입회한 뒤 재무·총무·수석부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국제로타리 올라 앙카 회장의 메시지는 ‘지속적인 영향력’이다”면서 “이 메시지가 지속적인 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 간 두터운 유대감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내실있는 클럽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mdilb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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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보면 몸이 먼저 반응”···비번에도 시민 지킨 해경
박승환 목포해양경찰서 경사
“도로 위 위험해 보이는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비번 날 아침 운동을 하러 가던 중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박승환 목포해양경찰서 경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근무 중도 자신의 관할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니었지만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본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회상했다.2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박 경사는 지난 21일 오전 5시2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신기동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 멈춰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두 달 전부터 새벽 달리기를 시작한 박 경사는 이날도 비번을 맞아 자택이 있는 여수에서 운동하기 위해 길을 나선 참이었다.아직 해가 뜨기 전인 이른 새벽, 1차로에 비상등을 켠 차량 한 대가 멈춰 있는 모습이 박 경사의 눈에 들어왔다. 해당 구간은 코너를 돌아 나온 차량들이 속도를 내는 곳으로 자칫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박 경사는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싶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세우고 가봤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운전석 쪽 타이어가 크게 휘어져 있었고 차 안에는 60대 여성 운전자가 홀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곧바로 여성 운전자에게 차에서 나오도록 한 뒤 도로 갓길로 유도해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사고 충격으로 불안해하는 운전자를 안심시키며 현장을 살폈고 뒤이어 도착한 관할 경찰에게 운전자를 무사히 인계했다.위험한 상황을 발견한 순간 망설임 없이 움직일 수 있었던 데는 20살 때부터 해군과 해경에서 줄곧 현장을 지켜온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박 경사는 해군 부사관으로 6년간 복무한 뒤 2014년 해경에 입직했다. 현재 목포해경 3020함에서 선박 화재와 침수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소화·방수 업무를 맡고 있다.해군 시절에도 같은 분야에서 근무하던 중 전역을 앞두고서는 소방관을 진로로 고민하기도 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현장에 뛰어들어 사람을 돕는 일이 자신의 적성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해경에 입직한 뒤에도 바다 위 각종 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박 경사는 “해군과 해경 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위험한 상황을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 같다”며 “구조 현장에서 시민들이 건네는 감사 인사는 현장을 지키는 보람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새벽 도로에서의 일 역시 거창한 선행이라기보다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보호하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구조 현장에서 시민들이 고맙다고 해주시면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퇴직할 때까지 이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언제든 계속 나설 생각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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