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전 광주미래차원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입력 2026.05.05. 16:33 이삼섭 기자
산업·에너지 아우르는 '정통 관료' 평가
김성진 한국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

한국전력거래소(KPX) 이사장에 김성진 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이 취임했다. 산업과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전력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63년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중국경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김 이사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보내며 대한민국 산업과 에너지 정책에 기여했다. 산자부에서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지역경제정책관, 부품소재총괄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등을 거친 뒤 산업부 대변인을 맡아 정책 홍보와 대외 소통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후 전남지방우정청장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중앙 부처를 떠난 후 광주·전남지역 산업 도약을 위해 매진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경제자육구역 지정과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사업 추진 등을 통해 강소기업을 유치·육성해냈다.

특히 2024년 7월 제7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광주시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임기 동안 미래차 국가산단과 AI미래차 시범도시, 미래차 혁신클러스터 사업 기반을 다지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광주가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형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연 6만대 생산에 안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퇴임식에서 “국토부의 1조5천억 AI미래차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부의 5천억 미래차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확보한 것은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였다”며 “제게는 잊을 수 없는 성과이자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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