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거래소(KPX) 이사장에 김성진 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이 취임했다. 산업과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전력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63년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중국경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김 이사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보내며 대한민국 산업과 에너지 정책에 기여했다. 산자부에서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지역경제정책관, 부품소재총괄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등을 거친 뒤 산업부 대변인을 맡아 정책 홍보와 대외 소통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후 전남지방우정청장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중앙 부처를 떠난 후 광주·전남지역 산업 도약을 위해 매진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경제자육구역 지정과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사업 추진 등을 통해 강소기업을 유치·육성해냈다.
특히 2024년 7월 제7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광주시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임기 동안 미래차 국가산단과 AI미래차 시범도시, 미래차 혁신클러스터 사업 기반을 다지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광주가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형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연 6만대 생산에 안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퇴임식에서 “국토부의 1조5천억 AI미래차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부의 5천억 미래차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확보한 것은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였다”며 “제게는 잊을 수 없는 성과이자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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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부방 206호] 가장의 짐 짊어진 고3···새 보금자리 선물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6호 공사가 완료됐다.
학대와 가족 해체의 아픔을 겪으며 홀로 생활해 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6호 공사가 완료되면서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사랑의 공부방 206호의 주인공인 김모양은 친부의 아동학대로 인해 강제 분리 조치된 뒤 그룹홈에서 생활해 왔다. 이후 친부가 사망하고 , 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언니가 생활하는 장애인여성 공동생활가정과 함께 살기 위해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게 됐다.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공간으로 선택한 곳은 친부가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이다. 전세 계약이 돼 있어 입주는 가능했지만, 깨진 유리창과 노후·파손된 가구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6호 공사가 완료됐다.김양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서울 소재 대학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우수한 학업 성적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김양을 응원하기 위해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이 추진됐다.이번 공사를 통해 집 안 대청소와 환경 정비가 이뤄졌으며, 안전을 위협하던 깨진 유리창도 모두 새것으로 교체됐다. 또 옷장과 5단 수납장, 책꽂이, TV장식장 등을 새로 설치해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주거 환경을 갖췄다.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학생 신분으로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생활용품을 마련할 여력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며 “당장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6호 공사가 완료됐다.사랑의 공부방 관계자는 “김양이 이제 가족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대학 진학이라는 꿈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6호에 힘을 보태준 모든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아동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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