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 산수파출소 조승규 경사

“올 한 해는 말처럼 열심히 뛰고 지역민들에 진심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광주 산수파출소에서 근무하는 1990년생 말띠 조승규(36) 경사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자신의 새로운 도약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6년 경찰에 입직, 올해로 꼭 10년차를 맞이한 조 경사는 과거 의무경찰 복무 시절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의 모습에 매료돼 경찰의 길에 들어섰다.
조 경사는 “활동적인 성향 덕분에 현장을 발로 뛰는 업무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수험 시절의 막막함을 견뎌내고 체력과 공부를 병행하며 쌓아 올린 끈기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회상했다.
조 경사는 밤샘 근무와 긴장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뒤 시민들이 건네는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와 ‘어! 경찰 아저씨다’라고 소리지르며 손을 흔들어 주는 유치원생 아이들을 만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현장에서 마주하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인간적인 한계를 느낄 때도 많다”면서도 “그럴 때 일수록 더욱 진심으로 시민 곁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특별하고도 작은 소망을 품고 있다. 아내를 꼭 닮은 아이를 만나는 것이다.
조 경사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무엇보다 신혼을 제대로 누리면서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내와 함께 웃을 일을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조심스럽지만 예쁜 아이도 낳아서 집이 더욱 따뜻해지면 좋겠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올 한 해 광주에 사건사고가 없는 해가 되길 소망했다.
그는 “2026년은 내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해가 됐으면 한다”면서 “현장에서 보면 안전은 특별한 무언가보다는 작은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문단속 한 번 더 하고, 아이들 손 꼭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처럼 말이다”고 당부했다.
조 경사는 “올해는 안전을 넘어 조금 더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따뜻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인사 한마디, 양보 한 번, 작은 관심이 동네를 더 편안하게 만들고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며 “저도 현장에서 말처럼 더 자주 발로 뛰고 더 세심하게 살피면서 시민들의 소중한 하루 하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경찰 채용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찰 수험생들도 응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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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안보 공동체...도약 만들 것”
11일 광주 북구 안보회관에서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된 가운데 제41대 회장으로 이강근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광주전남재향군인회 제공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광주·전남재향군인회 제41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강근 회장은 회원 간 화합과 조직 활성화를 통해 향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회장은 11일 광주 북구 안보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배 향군인들이 지켜온 전통과 가치를 이어받아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향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197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 회장은 보병 제5사단 36연대 인사장교로 복무한 뒤 1981년 중위로 전역했다. 군 복무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광주시체육회 당구연맹 회장을 맡아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현재 주식회사 카이에너지 회장과 연송문화학회 회장, 유한회사 리아트센터 회장 등을 맡아 기업과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이 회장은 군 복무 경험을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체감했다고 말했다. 전역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온 배경 역시 공동체와 국가를 위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그는 “향군은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이 모여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다시 봉사하는 조직”이라며 “회원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과 안보 의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이 회장은 향군 조직의 역할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중앙회와의 협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향군이 지역사회 안보와 봉사 활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또 향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앙회와 협력해 예산 확보에 나서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 활동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군·구 향군 사무국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운영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이와 함께 노후화된 향군 건물에 대한 실태 조사와 단계적인 개보수를 추진하고 향군 지원 조례 개정·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성회 활성화와 젊은 전역 장병들의 회원 참여 확대를 통해 조직의 세대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이 회장은 “향군은 국가 안보와 지역사회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단체다. 회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향군을 만들어 가겠다”며 “젊은 세대에게 나라 사랑과 안보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향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회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광주·전남 향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이강근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이날 취임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향군 회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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