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한…'서 주장

광주 남구 양림동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한 전문가들의 인식 연구 결과 이 일대는 사회적 자본과 문화적 도시재생,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한 지속가능성이 도시재생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덕진(사진) 무등일보 주필은 최근 전남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학위논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가집단 인식 연구-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주필은 "사회적 자본의 신뢰와 참여는 양림동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며 "문화적 도시재생은 공동체 역량이 사회적 자본의 신뢰와 참여를 강화하고 물리적 환경 개선과 지역 정체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도시의 중요 요소로 지속가능성은 이들 핵심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림동은 구한말 개화기 호남권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가 유입되면서 서양 문물도 최초로 들어온 지역으로 광주 근대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한 곳"이라며 "이후 광주의 교육과 의료, 기독교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현대 들어 김현승 시인을 비롯, 문병란·문순태 등 뛰어난 문인들, 화가 한희원과 이강하, 최석현 공예 명장 등 토박이 예술인들이 양림동의 지역적 정체성을 색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역사·문화적 배경 속에 지난 2000년 전국 최선두 그룹으로 초기 형태의 도시재생이라 할 마을만들기가 시작, 이 마을만들기 운동이 독특하게 양림동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추진해 주민참여 등 사회적 자본의 자양분을 안고 출발했다"며 "지난 2023년까지 다양한 도시정책이 추진됐는데 주민주도와 참여를 매개로 미술관과 갤러리, 공방이 모여들고 화가와 문인, 대학교수 등 창의적 인물들이 밀려드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고 언급했다.

또 "'좋은 동네 만들기' 등이 주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사례들이라면 양림동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된 '펭귄마을'은 오롯이 주민들이 만들어낸 자생적 문화상품, 도시재생 사업이라 할 수 있다"며 "펭귄마을(공예특화거리)은 사람들이 떠나 낡고 후미진 재개발 운명에 처한 마을이 어르신들의 바지런함을 통해 대표상품으로 살려낸 사례이고 창조적 인재 유입으로 이들이 도시재생으로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함께 "'굿모닝 양림'과 양림골목비엔날레, '양림 크리스마스축제' 등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고 주민 중심의 참여 모델과 창의적 문화활동,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정체성 강화와 경제·사회적 활력을 회복하는 요소로 평가됐다"며 "이는 신뢰와 참여가 양림동 도시재생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한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성공을 거두려면 ▲사회적 자본 강화를 위한 정책 필요 ▲역사적 자산의 보존과 활용 등 문화적 도시재생 강화 ▲중장기적 계획 및 지원체계 구축 ▲관광 등 경제 활성화 도모 ▲사회적 자본과 문화적 도시재생,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종합적 접근과 전략 실행 등을 제안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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