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참석…모범사원 표창·축하공연 등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회장 정병민·사진)가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70주년과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회원 단합과 회계전문인으로서 긍지를 갖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회계의 날'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70주년 및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민 회장을 비롯한 광주 지방회원, 회원 사무소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순천만국가정원 관람에 이어 순천 더해윰웨딩홀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70주년 홍보 영상 상영 ▲전남사랑의열매 1천만원 전달▲모범사원 9명 표창 수여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 경연 ▲경품추첨 ▲초대가수 공연 등 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기쁨을 안겨주었다.
삼덕회계법인 대표인 정병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회원 및 회원사무소 직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70주년과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회계사회를 창립시키고 그동안 초석을 닦아주신 많은 선배님들과 여러분이 있었기에 공인회계사회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은 과중한 업무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고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994년 창립돼 광주전남에서 250여명의 회원들이 경영관리자문업무·세무대리업무를 비롯한 기업의 회계처리내용을 조사, 검토하고 여러 이해관계자 집단을 위해 독립적으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회계전문인으로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무등일보 1만호] 1만번의 굿모닝···뚜벅뚜벅 가겠습니다 1988년 전국 최초의 지방 조간신문으로 선보인 무등일보가 36년 2개월여만에 지역민과 1만 번째 만남을 갖는다.1만호를 맞아,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의 포고령을 접하고 충격과 분노와 참담함 속에 언론의 존재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전국 최초 지방 조간신문 무등일보의 등장은 1980년 전두환과 질기고 가혹하고, 끔찍한 인연의 고리가 연결돼 있다. 전두환이 자행한 언론 통폐합과 해체, 이후 언론 자유의 상징 중 하나다. 1980년 광주를 총칼로 학살하고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정권 출범 직후 언론 통폐합을 자행했다. 그해 11월 모든 신문사와 방송사를 강제로 통합, 폐간하는 등 언론의 자유를 철저히 말살했다. 87체제 이후, 8년 만에 기적처럼 언론 자유화가 이뤄지며 무등일보도 세상에 나왔다.그렇게 전두환이라는 시대의 폐해를 헤치고 국민과 지역민의 알권리, 1980년 진실을 찾아 세상에 나선 무등일보는 '정론직필 한 길, 지역발전 공헌, 새로운 길 도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흔들림 없이 달려왔다.정치·경제 등 일상 전반이 수도권에 장악되고, 진실마저 정부의 선전과 선동으로 규정되던 시절, 무등일보는 그렇게 시대의 요구와 부름을 받고 지상에 나왔다.무등일보는 언론자유화라는 시대적 요구 속에, 한국 근현대사의 십자가이자 등신불인 1980년 5·18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숙명을 부여안았다. 이와함께 수도권 블랙홀이라는 기형적 나라에서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지상에 전달하고, 퇴행적이고 후진적인 정치지도자들이 자행한 뒤틀린 차별과 정치·경제적 불의를 파헤치고 바로잡아야 하는 과제도 기꺼이 짊어졌다.무엇보다 이들 뒤틀린 정치지도자들의 행태로 산업화에서 배제돼 경제적 고통에 내몰린 광주·전남의 경쟁력 회복에 앞장섰다.광주·전남의 범접 불가한 문화적 DNA, 천혜의 자연, 우수한 두뇌를 바탕으로 지역이 미래로 나가도록, 지역사랑을 한데 모으는데 진력을 다했다.이를 위해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의 일상을 자원화하는데 적극 나섰다. 무등일보는 지역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창간 때부터 무등기배구대회를 전개하고, 김영랑과 용아 박용철, 김현승, 이청준, 조정래의 뒤를 잇는 남도 문학 혼의 전승을 위해 창간 이듬해부터 '무등신춘문예'를 운영해오고 있다. 또 고작 만 18세가 되면 사실상 강제로 거리에 내몰리는 어린 청소년들,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백신나눔' 사업 등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는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다양한 기획시리즈와 심층보도로 비수도권의 극단적인 침체와 내몰림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섰고. 영호남이 공동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영호남박람회' 등 현실적 실험도 실행하고 있다.36년여의 시간 동안 무등일보는 지역사회 의제발굴과 대안 모색,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미래연대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신뢰를 형성하며 지역정론지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지령 1만 호를 맞는 무등일보는 1988년 9월 9일 '창간특집호'를 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의 마음과 정체성, 시대의 과제를 잊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조덕진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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