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레이더기지 장병, 경계작전 중 화재 선박 발견해 구조

입력 2024.11.05. 19:15 임창균 기자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지난 4일 선박 화재 사고를 막은 공로로 이순신여단 레이더기지에서 복무 중인 길민석 병장과 운용병 이훈 일병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했다.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이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 선박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사단은 지난 4일 선박 화재 사고를 막은 공로로 이순신여단 레이더기지에서 복무 중인 길민석 병장과 운용병 이훈 일병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8일 길 병장은 R/D(레이더)감시 임무 수행 중 고흥군 나로도항에서 신호 없이 출항하는 선박을 포착했으며, 이 일병은 TOD(열열상관측장비)를 통해 평소 관측하지 못한 잔상 형태를 포착했다.

해당 내용을 보고 받은 레이더기지 간부들은 해당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리고, 상급부대와 여수해경, 고흥 어선안전조업국, 나로도 해경파출소 등 인접 유관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또한 레이더기지 장병들은 유관기관의 구조선들이 해당 선박의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당 선박을 추적 감시했다.

이번 사고는 밝은 낮 시간에 이뤄져 화재 식별이 어려웠고, 선장이 부유물을 안고 바다로 뛰어내릴 정도로 긴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민석 병장은 "빈틈없는 해안감시와 신속한 상황전파로, 화재 선박을 발견해 인명을 구조할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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