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추석을 맞아 민주 영령들의 묘비를 닦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9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적십자봉사원 70여명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비석닦기 및 조화교체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사에서는 매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과 명절마다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선열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원분들과 함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사랑의 공부방 제199호] 원룸 바닥서 공부하던 5남매에 책상 지원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제199번째 주인공인 A(15)군의 집에 책상과 의자를 설치했다. "이제는 바닥에서 공부 안 해도 되니 너무 좋아요. 책상 선물 감사합니다."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정에 '사랑의 공부방'을 마련해줬다.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199번째를 맞았으며, 이번 '사랑의 공부방'의 주인공은 중학생인 A(15)군이다.A군의 어머니는 5년 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A군 등 5남매를 키워왔다.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큰 집은 엄두도 못 내고 조그마한 원룸에서 6식구가 함께 생활해야 했다.심지어 A군의 한 살 터울 형인 B군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다.A군의 어머니는 홀로 6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5남매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그러다보니 올해 성인이 된 큰아들과 고등학생인 쌍둥이 딸들이 집에서 부모 역할을 대신해야 했다.한창 사랑받으면서 커야 할 막내 A군도 장애를 가진 형을 함께 돌보다 보니, 어머니에게 응석 한 번 제대로 부리지 못한 채 중학생이 됐다.A군의 어머니는 자식들이 대견스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고 한다.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자식들이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꿈을 못 펼칠까봐 걱정이었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변변한 책상 하나 없이 원룸 바닥에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던 경제적 상황이었다.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제199번째 주인공인 A(15)군의 집에 책상과 의자를 설치했다.그나마 이들 가족에게 희소식은 최근 LH임대주택에 선정돼 방이 두 개 딸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A군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방을 양보하고 자신은 거실에서 생활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책상을 마련하기에는 부담이 컸다고 한다.그러던 중 '사랑의 공부방' 사업 소식을 듣고 광주재능기부센터에 자신들의 사정을 알렸다.이를 전해 들은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이들 가족을 위해 책상 2대를 구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각 방마다 책상을 구입해 설치했으며 의자까지 조립해 지원했다.A군은 "원룸에서 큰 집으로 이사 와서 좋은데 책상까지 생길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집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A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그동안 책상도 마련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준 사랑방미디어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사랑방미디어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생활을 보낸 A군의 가족이 새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199호 사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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