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광주 북구을 '전진숙'
시·구의원부터 청와대 등 지방자치·국정 경험
"20여년의 내공으로 초선 우려 불식시킬 것"
'문화관광벨트조성' 일자리 창출·꿀잼도시 조성

"지역이 변화해야 하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절실함을 늘 되뇌이며 호남 정치인답게 당당한 정치, 친숙한 정치를 해내겠습니다."
전진숙 광주 북구을(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견고한 '50~60대 남성 네트워크'를 깨고 광주 지역 유일 여성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전 당선인은 최근 무등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 역량과 재능보다 지역 주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구의원, 시의원을 하면서 주민들 곁에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했던 마음과 광주와 북구의 변화를 꿈꾸며 일하게 해달라고 했던 절박함을 주민들이 받아줬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북구의 '풀뿌리 정치인'으로 통하는 전 당선인은 '풀뿌리 의정' 20여년의 경험과 내공을 십분 발휘해 초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전 당선인은 "의정 활동을 할 때 가장 우선인 건 지역과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절박함이다. 이에 더해 저는 시·구의원, 청와대,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 등에서 일하면서 지방자치부터 국정까지 경험했다"며 "특히 실제로 입법활동 하는 데 있어 공무원들과 파트너십도 중요한데, 앞선 경험을 통해 어떻게 일하는지 방법도 배웠다. 우려 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의정활동의 기본 방향에 대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답한 전 당선인은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로 '보건복지위원회'를 꼽았다.
전 당선인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어떤 지역에 살고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기본적이고 차별없는 삶을 누려야 한다. 바로 '보편적 복지'다"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보편적 복지의 일환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공동체 정책 등이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위에 배정을 받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의대 정원 문제로 불거진 '의료대란'이다. 일방통행식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광주시가 추진하는 '통합돌봄'이라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전국화 시킬 수도 있다.특히 북구의 경우 70% 이상이 복지 관련 예산인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당선인은 지속가능한 광주를 위해 북구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벨트는 패밀리랜드를 AI융복합 첨단 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해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패밀리랜드를 묶는 것이 골자다.
전 당선인은 "패밀리랜드는 1991년 조성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고 매년 방문객 감소로 적자 운영되고 있다. 제3롯데월드, 카카오월드, 네이버랜드 등과 같은 기업형 복합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고 AI융복합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서 대규모 공연장을 조성하고 쇼핑몰, 테마파크, 영화관 등이 집약된 레저문화의 중심지로 리뉴얼 하는 것이 골자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것은 물론 이 벨트와 함께 복합쇼핑몰을 통해 청년들은 물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당선인은 동신여고, 전남대를 거쳐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2010년 제6대 북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7대 광주시의원에 선출됐다. 특히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선임됐고 이재명 대선후보 총괄특보단 특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지역협력위원을 역임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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