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탈환·지역균형발전 앞장설 것"

입력 2024.05.02. 16:28 이예지 기자
[광주·전남 초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⑦광주 서구갑 '조인철'
기재부 예산실 출신, 초선 우려 '시기상조'
희망 상임위 기준 "첫째도 둘째도 지역발전"
"지역균형발전 목표로 입법 추진 할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서구갑에 당선된 조인철 당선인. 조인철 캠프 제공.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공감과 소통의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당내 경선에서 재선의 현역 송갑석 의원을 꺾고 본선에서 5선 관록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를 이긴 광주 서구갑 조인철(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다짐이다.

조 당선인은 2일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 과정에서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심판이 있었고, 본선 과정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민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실력이 있었다기 보다 이런 민심의 흐름을 탔다고 생각한다. 준엄한 민심을 받들어 열심히 몫을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초선 때는 다른 한 눈 팔지 말고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씀을 받들어 하는 것은 물론 초선에 대한 우려는 개인기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출신인 조 당선인은 "예산실 같은 경우는 국회와 친할 수밖에 없다"며 "예산 과정이 곧 정치 과정이다보니 예산 제출 후 국회에서 살다시피 한다. 국회 시스템은 익숙하고, 행정적 측면의 숙달된 지식과 경험도 있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웃어보였다.

조 당선인은 희망하는 상임위원회에 대한 질문에 "우선 첫 번째 선택의 기준은 우리 지역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돼야 한다"며 "다음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검찰개혁의 경우 검찰 출신의 당선인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가면 훨씬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저는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조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당선인은 "수도권 밀집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다. 지역균형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다"며 "서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도심융합특구를 조기에 완성해야 한다. 또, 특구 기업 유치를 위해 특별 지원 대책도 필수인 만큼 이를 위한 법안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조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함께 입성하게 된 당선인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기재부 예산실에서 일할 때 느꼈지만, 부산은 큰 지역 현안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었다. 같이 모여 한목소리를 냈다"면서 "우리 지역도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 최근 지역 당선인들과 만났을 때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공동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정치 일정을 보면 3년 뒤 대선이 있는 만큼 '정권탈환'이 우선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자기 역할을 잘해줘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조 당선인은

조 당선인은 1996년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과장,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 조정 소위 파견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한 '예산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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