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2천500만원 기탁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외야수)가 4년 연속 대를 잇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은 "이정후가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1천만원을 광주 신애원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신애원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가 프로에 입단한 1993년 해태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곳이다.이종범 코치는 KIA선수시절 신애원 아이들을 광주 구장으로 초청해 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었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귀국한 2001년에는 자신이 직접 사용한 유니폼과 배트에 친필 사인을 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아버지에 이어 4년째 신애원에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정후는 지난 2021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날에 각 500만원씩 총 1천만원을 기부했으며 2023년 어린이날에도 500만원을 기부해 4년간 총 2천500만원을 기부 해왔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를 아껴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신애원 아동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을 직접 만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요셉 신애원 원장은 "메이저리그 활동으로 이정후 선수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매년 잊지 않고 아이들의 어린이날을 챙겨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이정후 선수의 지속적인 기부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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