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화합 행사인 '제35회 빛고을광주사랑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한마음대축제'가 지난 30일 광주 서구 제이아트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광주시곰두리봉사회와 광주시사회복지심부름센터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해 노래자랑과 공연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식전 공연에서는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방송인 박요한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장애인과 노약자 대상 차량봉사와 심부름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참여 확대에 노력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과 공로패가 수여됐다.

오호연 녹야선원 석아도 주지스님을 비롯해 10명이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고 (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 조효순씨를 비롯해 5명이 나눔과 봉사의 이웃사랑 실천과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광주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평소 남다른 헌신과 봉사자세로 구정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장애인복지증진에 앞장서온 박금자씨 등 4명은 광주 동구청 표창을 받았다. 서구청장상에는 김정순씨 등 4명이 수상했고 정충조씨 등 4명은 남구청장상을, 강의섭씨 등 4명은 북구청장상을, 김다인씨 등 4명은 광산구청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이미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김현덕(사)한국곰두리봉사회 중앙회장, 박정연 승후테크 회장, 유방희 한국예술인협회 광주시지회장, 신현국 도경건설 회장이 장애인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진건 한국장애인총연맹 공동대표와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는 감사패를 받았다.

제3부에서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축제를 개최한 박용구 광주곰두리봉사회 회장은 "강기정 광주시장님을 비롯해 광주지역 5개 구청장님과 국회의원, 그리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익 증진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 장애 구별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린다"며 "광주지역 7만여 명의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익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