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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구성 '노력'
타 기관 연계 '취업 프로그램' 연결 지원도
'이바쇼' 은둔 당사자 위한 공간 조성 필요

[백희정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나서 도와야 하는 문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들의 관심과 법적·제도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백희정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선례 없이 전국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를 운영하다보니 걱정이 많았다"며 "지난 1년은 은둔 당사자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 등을 만들고 센터의 정체성을 찾아갔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양한 은둔 당사자 맞춤형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등 성과를 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은둔 당사자들의 발굴부터 사회 복귀까지는 긴 호흡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 사무국장은 "특성상 은둔 당사자를 발굴하기란 쉽지 않다. 가족 등을 통해 센터를 찾게 되더라도 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린 후 당사자들의 스텝에 맞춰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며 "무작정 상담을 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은둔 당사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라포 형성을 한 후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결정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끔 그들의 속도에 맞춰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상담과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 연계한 진로탐색, 취업훈련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백 사무국장은 "이들이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취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며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대인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취업 지원'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들의 상황에 맞춰 타 기관에서 진행하는 진로탐색이나 취업훈련 프로그램 등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은둔 당사자들의 자립을 돕는 일본의 '이바쇼'와 같은 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
백 사무국장은 "은둔 당사자들에게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안전하지 못하고 두려운 곳으로 인식된다. 이바쇼처럼 은둔 당사자들이 서로 만나 생활하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것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한 관심과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수다. 은둔형 외톨이를 비단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는 등 사회적 관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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