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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광주미술 널리 알리는 계기 됐으면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에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개인전을 계기로 일본 현지에 제 작품은 물론 광주 미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오는 20일~23일까지 일본 오사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 (그랜드 큐브)에서 열리는 'Study x PLAS : 아시아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서양화가 이명숙씨는 전시 계기와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이번 아트페어는 한국 PLAS(조형아트서울)와 일본 아트플랫폼 Study가 페어 파트너로 오사카 엑스포와 연계,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과 아시아각국 문화예술 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이명숙 작가는 이 아트페어에 광주 작가로는 유일하게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오사카엑스포에는 2천800여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번 아트페어는 이 작가의 작품 등 광주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의 전시작품은 170×900cm 크기의 올해 신작 'life fantasy' 다. 9m의 캔버스 롤에 아크릴로 그려진 이 작품은 작가가 바라보는 삶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한동안 생사의 갈림길에서 유한한 인생이 어떻게 영속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고 그 해답을 광활한 우주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다.작품 전체는 우주를 상징하며 그 공간에 흩뿌려진 수많은 은하계의 무리들이 어떤 법칙 속에서 영속하고 있는 신비감과 환희를 오방색으로 규정되는 한국적 색채 미학으로 풀어낸 것이다. 작품 속에는 우주라고 하는 커다란 코스모스의 세계와 한국의 고유한 색채미, 우주와 지구촌의 평화와 힐링을 소망하는 작가의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다.이명숙 작가는 "병마를 겪으며 버틴 시간 동안 삶과 시간에 대한 사색과 고민을 작품 속에 풀어내고자 했다"며 "기독교를 믿는 신앙인으로 믿음과 기도를 바탕으로 한 메시지와 서사를 나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랫 동안 자신만의 회화적 이미지로 우주와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한 작품들로 큰 주목을 받았다..그의 작품에 표현된 구·사면체·육면체 등 일정한 틀 속에 배열돼 있는 원형의 이미지는 마치 현미경으로 세포를 보는 듯한 형상을 떠올리게 한다.이 작가는 묘사기법이 아닌 일명 떨어뜨리기 기법으로 묽은 물감을 일정한 높이에서 떨어뜨려 고유한 색채를 펼쳐낸다.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연작을 지속적으로 제작, 향후 수십점이 연결된 대형 회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작품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가 순환화는 삶의 이치와 진리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이명숙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초대전 및 개인전 26회,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파리, 러시아 생트페트르부르크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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