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퍼포먼스그룹, 박혜신 등 화려한 무대
심마니 문화 직접 체험

전국 유일의 산삼을 주제로 하는 이색 축제인 함양 산삼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경남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함양산삼축제'가 지난 2일 개막돼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함양의 유서 깊은 천년 숲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함양 산삼축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함양산삼축제'는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올해는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함양 산삼축제를 즐기면서 대봉산 휴양벨리 모노레일, 짚 라인도 즐길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한편 대봉산 휴양벨리 대봉캠핑랜드에서는 산삼축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산삼축제와 자연 힐링이라는 복합 여행이 가능하도록 설계 됐다.

올 함양 산삼축제는 함양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한마당으로 마련됐다. 2일 열린 개막식 작품으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인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대동마당이 무대에 올려 졌다. 11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폐막식에는 k-pop 퍼포먼스그룹, 박혜신 등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메인 행사장인 '저잣거리'는 초가부스를 이용한 심마니 마을로 변신해 직접 심마니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필봉산 광장에 초가부스 25동으로 만들어지는 심마니 마을에서는 먹거리는 물론 심마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졌다.
신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저잣거리에서 마당극이 펼쳐지고, 전국 전통공예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팔도공예체험도 가능하다.

올해 축제는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러가는 과정을 경험해보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산삼 심마니 체험은 심마니 여정에 이어 황금산삼을 찾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17회 산삼축제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상림공원과 연계된 '소풍놀이터'는 청소년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모험과 판타지를 함께 할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어른들도 함께 한다. 메인 주제인 산삼과 항노화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항노화산업과 관련한 건강 상식과 체험도 가능하다.
농특산물관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전시해 건강한 함양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21년 함양엑스포를 통해 함양이 건강 산업의 메카로 주가를 높인 바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함양의 건강 산업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윤수 객원기자 nys2510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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