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걸음이 곧 한국 정치사이자 현대사였다

입력 2024.01.04. 21:25 이용규 기자

이 땅에

자유가 들꽃같이 만발하고 강물같이 흐르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솟아오르는 그 날을 만들기 위해서

세계에서

제3세계 약소 민족들을 돕고 같이 번영해 나가는

도덕적 선진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저의 여생을

바치겠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 목숨보다 더 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과 이 민족에게 영광있고 국민에게 행복이 오고

지금 서럽게 살고 있는 음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의 내일이 오도록

그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과 같이 합심할 것을

다짐하면서 저의 말을 마칩니다.

-1990년 7월 21일 서울 보라매 공원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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