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I첨단농산업융복합단지 추진
스마트농업시대 新 패러다임 제시
쌀·채소 주산지… 유리온실 최대
기후변화 대응 기관들 속속 건립
신재생에너지·AI 인프라 강점
소멸위기 농촌 미래 대안 마련
'기후위기시대 전남, 미래를 일군다' ⑫·끝 지속가능한 전남 농어업을 위한 제언
전남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을 통해 첨단기술로 농업에 혁신을 불어넣고, 전남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구현하겠다는 방안이다. 지난 19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AI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포럼’은 그 출발점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농업 선진국으로 이끌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위기에 놓인 농업 그리고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 농업 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를 전남이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AI농생명밸리 조성, 농업 선진국 도약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스마트 농업시장 성장 흐름에 맞춰 전남도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민선 8기 핵심사업이다.
전남도는 1조3천억을 투입해 330㏊ 규모로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농산업을 융복합한 첨단농업 집적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이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농산업빅데이터센터', '국립첨단농산업진흥원'을 건립해 농업 전주기에 걸쳐 스마트·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농산업 소재·부품·장비 산단'과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날 'AI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김관수 서울대 교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남이 앞서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농산업 혁신 사례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실제 전남은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6.97TWh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했고,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6.68TWh 발전량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 8.2GW 해상 풍력 발전사업이 준공되는 2030년에는 압도적인 1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후위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농업에 첨단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시킬 경우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환경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사회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
◆풍부한 농업인프라 적극 활용을
기후위기와 고령화 등으로 힘겨운 '농도' 전남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한호 서울대 교수는 기조강연 '한국농업과 전라남도'에서 전남의 넓은 경지와 온실 등 풍부한 농업인프라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국가통계포털 '시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을 살펴보면 전남의 2023년 쌀 재배면적은 15만 ㏊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충남이 13만2천㏊로 뒤를 이었으며, 전북은 11만4천㏊로 세번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쌀 생산량 역시 전남은 73만7천t으로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2022지역별 시설채소 온실현황'에서도 전남 유리온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5㏊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유리온실 335㏊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 노지 채소도 3만4천869㏊에서 169만6천500여t을 생산해 전국에서 가장 높다. 특히 생산량의 경우 2위인 강원도의 73만7천여t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다.
김한호 교수는 "쌀 중심이면서 유리온실 면적이 넓다는 것은 첨단농업에 대한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탁월해 AI첨단농산업융복합단지 조성에 유리한 조건이다"며 "전남는 우리나라 농업의 축소판으로 한국 농업이 겪고 있는 전체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선도지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가 스마트 농업을 목표로 그동안 꾸준히 유치해 온 다양한 농업 연구기관도 미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해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농업생산단지가 올해 구축을 완료했으며 해남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무안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장성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 함평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고흥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등이 오는 2027년까지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와 내년에 조성 완료할 화순 기능성 HMR산업화 실증센터는 농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광주 AI산업융합사업단, 전북 농기계클러스터 등과도 협업해 지자체 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한다.
생산활동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탈바꿈,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전남도의 계획이다.
◆"전남이 우리나라 미래 농업 대안 마련"
이날 포럼에서는 조창완 전남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실질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이 과장은 "좋은 기술과 혁신을 만들어도 수용체와 팔 수 있는 시장을 먼저 파악한 후 진행되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네덜란드는 파프리카에 색을 입혀 세계 시장을 공략했고, 뉴질랜드 역시 강자가 없던 품목인 키위로 성공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국의 수많은 농업 관련 기관과 시설들이 산재해있음에도 다시 전남에 국가기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내년 7월 시행되는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사업을 겨냥해 계획을 충실히 만든 후 집적화와 전후방 기업을 정해 클러스트로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경환 전남대학교 교수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와 결합해 품질 좋고 안전한 K농산물의 생산 거점을 만들고 K애그리텍까지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재육성과 실증을 강화하고 전 세계 기근에 기여하겠다는 아젠다를 공표하면 해외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해영 목포대학교 교수는 전남이 동북아시아 농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애그리테크 사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높은 재배기술을 보유한 곳은 많지 않다"며 "시설원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면 동북아시아 농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주변 노후화된 온실지구를 농촌재생, 도시재생을 통해 리모델링해 활용하면 청년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전남도가 전담기구를 만들어 이를 구체화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기술분야 전문가들도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였다.
진상현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데이터서비스를 작물 환경 데이터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전남도의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은 "데이터 경제시대고, 전 세계가 스마트농업에 동의하고 있다"며 "농업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경제체계 구축 필요한 시점에 전남의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은 "현재 광주에는 120개 AI관련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데 거대한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를 축적, 가공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와 바로 옆 광주의 인프라가 합쳐 지면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전체 330만㎡(100만 평) 중 약 100만㎡(30만 평)에 이르는 디지털팜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디지털팜랜드는 테스트베드 생산단지이면서 첨단농산업 전문인력 육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국장은 "우리나라 농촌의 문제인 소멸대응과 미래농촌을 위한 대안을 전남이 공영농업을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농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통해 6차산업, 문화, 물류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전남이 차곡차곡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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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농업강국···기술혁신 골든타임 이끌다 네덜란드 와게닝겐이 세계적인 농식품허브로 거듭난데는 WUR을 중심으로 한 푸드밸리가 기반이 됐다. 사진은 WUR 원예시설연구소에서 열린 워크숍 참가자들과 유니팜 참여 기업들.?'기후위기시대 전남, 미래를 일군다'?⑪ 산·관·학 손잡고 농식품 R&D 메카로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연구소(WUR·Wageningen University and Research) 내 시설원예연구소(NPEC·Netherlands Plant Eco-phenotyping Center). 기후실 모듈에서 온도·습도·조도를 설정해 시금치의 건조 과정 테스트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금치 유전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WUR에서는 노균병 저항성을 비롯해 새로운 품종개발은 물론 그 과정에서 얻어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바로 옆 유리온실인 그린하우스에는 토마토를 심은 화분이 빼곡하다.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실시간으로 잎이 자라고 열매가 맺히는 전 과정을 촬영한다. 농작물의 생육과정을 디지털 장비를 통해 실시한 수집하는 ‘피노타이핑’(Phenotyping) 기술이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한다. 각각의 기후조건이 품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후 클라우드를 통해 주변 농가와 연구기관에 공유한다.같은 시각 바로 옆 회의실에서는 워크숍이 한창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위스 등지에서 온 축산 농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모였다. 이들은 NPEC내 시설을 돌아본 후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부산물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순환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세계적인 농식품 산업 허브네덜란드가 세계적인 농업강국이 된 데는 핵심산업으로 꾸준히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척박한 환경에도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이 근간이 됐다.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와게닝겐에는 오래전부터 각종 식품 관련 스타트업 회사와 경험이 풍부한 농장주들이 밀집해 네트워크를 이루며 농식품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유럽 물류의 허브인 로테르담항과 스키폴공항 등 각종 운송의 중심기능을 갖추고 있는 지리적 여건도 한목했다.인구가 4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와게닝겐이 농식품산업의 허브가 된 것은 농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창출하고 경제화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그 중심에는 세계적인 농식품 클러스트 '푸드밸리'(Food Valley)가 있다. 기업과 대학이 주도하고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지원하는 식품 산업 클러스트인 푸드밸리의 출발은 1997년 와게닝겐대학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한 '생명과학의 도시(City of Life Science)'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부터다. 지역 연구기관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과 지방정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강화해보자는 취지에서였다.2001년 와게닝겐 식품 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과 함께 '푸드밸리'라는 명칭이 공식화됐고 와게닝겐 대학과 함께 인근 도시, 네덜란드 주정부, 동네덜란드개발청, 라보은행 등 9개 기관이 공동 출자한 푸드밸리재단이 설립되면서 클러스터로서의 기능을 공고히했다.푸드밸리재단은 와게닝겐대학 등 지역 연구기관에서 창출되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상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고 대학과 기업간의 혁신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1천400여개의 다국적 식품 기업과 20개의 연구기관, 지자체와 정부기관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중소기업들이 근간이지만 전 세계 상위 농식품 기업 40개 가운데 네슬레, 유니레버, 하인즈, 몬산토, 하이네켄, 다농 등 12개가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네덜란드 와게닝겐이 세계적인 농식품허브로 거듭난데는 WUR을 중심으로 한 푸드밸리가 기반이 됐다. 사진은 WUR 원예시설연구소에서 열린 워크숍 참가자들과 유니팜 참여 기업들.?유니레버의 경우 지난 2019년 와게닝겐대학 내에 글로벌푸드 혁신센터인 'HIVE'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또 매주 월요일 푸드밸리 사무소에서는 R&D연구소, 컨설팅 업체, 식품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임이 정례화되어 있어 정기적으로 기술과 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된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공유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WUR NPEC 그린하우스◆수요자 중심 가치창출… 협력 공동체로네덜란드의 R&D는 기술 기획과 개발단계부터 연구 수요자가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대규모 R&D중심의 한국과 달리 네덜란드는 소규모 R&D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농민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농가들 역시 자신의 이익 보다는 농민을 대표한다는 입장으로 실증에 적극적이다.목표가 명확한 것도 강점이다.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까지 제시하며 가치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반드시 산업체가 참여해야 하며 연구 성과가 사회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시장 중심적 사고가 R&D의 가치창출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WUR푸드밸리?푸드밸리는 농식품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협업기구도 만들어냈다. '푸드밸리지구'다.와게닝겐 인근 30㎞ 반경 8개 도시의 협력체인 푸드밸리지구는 지역개발을 위한 건설, 기업유치, 유통, 교육 등에 기업, 학교, 시민단체까지 참여한 보다 확장된 기구다. 푸드밸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되면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집적화가 가속화시켰다.유럽연합이나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됐고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됐다. 2천600여개의 농식품 관련 회사가 자리하며 가장 높은 밀도의 농식품 분야 산업지구가 됐다. 100개국이 넘는 나라의 연구인력들이 몰려와 박사학위 소지자 1천200명을 포함해 1만5천여명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상주하고 있다. 연 매출도 네덜란드 GDP의 10%이 70조원에 달할 정도로 경제효과 크다.빈센트 코퍼드랏 WUR대외협력 담당은 "WUR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오랜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지역은 물론 세계 어디든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의 벽을 넘어 농식품 분야의 가치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노력들이 협력의 공동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와게닝겐=이윤주기자storyboard@mdilbo.com"WUR·푸드밸리 협업, 보다 다양한 맛 개발에 주력"존 반 데르 드라아이 유니레버 HIVE매니저존 반 데르 드라아이 유니레버 HIVE매니저"WUR와 협력해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내기 위해 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존 반 데르 드라아이 유니레어 HIVE 매니저는 WUR과의 협업을 강조했다.드라아이 매니저는 "유니레버는 오랜 기간 WUR과 협력해 식품연구를 주로 수행하며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연구 인력과 기업 등 집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이곳에 글로벌 푸드 혁신센터인 HIVE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유니레버는 4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며 "전 세계 10가구 중 7가구는 최소한 하나의 유니레버 제품을 갖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이어 "다국적 식품기업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을 팔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식품,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WUR과 푸드밸리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덧붙였다.드라아이 매니저는 "유니레버의 제품 개발에는 WUR학생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 연구자들과 직원,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푸드랩에서는 식물성 재료나 육류 대체품, 효율적인 작물, 지속가능한 식품 포장 및 영양가 있는 식품 등 글로벌 식품 혁신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유니레버는 파트너와 함께 식품 산업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시켜 사람과 지구를 위해 더 건강한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드라아이 매니저는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을 원한다면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슬로건"이라며 "내일의 식품에 대해 함께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식품 산업에 종사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미래의 음식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윤주기자 storyboard@mdilbo.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 끊임없는 R&D··· 미래 농업기술 혁신 이끈다
- · "전 세계 책임있는 양식업 확산 위해 노력"
- · 안전한 바다먹거리··· '기르는 어업' 가치소비 이끈다
- · 청년농 육성, 농촌에 온기를··· 스마트팜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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