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오룡신도시 등 연속성 강조
재생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추진 약속
"통합 군정 펼칠 것" 화합 메시지 주목

6·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산 무안군수 후보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안의 미래 방향과 성장 동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민주당 원팀 정신과 중앙정부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무안은 군공항 이전과 국가산단 조성, RE100 기반 미래산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주청사 무안 사수 등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로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무안 발전을 이어가겠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무안의 미래를 함께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남악·오룡과 농어촌,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과 화합의 군정을 펼치겠다”며 “청년복지와 노인복지를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무안형 기본소득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안군은 군공항 이전과 RE100 국가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남악·오룡 생활권 확장 등 굵직한 현안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무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최옥수 김대중재단 무안군지회장도 김산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최 지회장은 “무안군수 선거에 나를 이긴 사람은 김산 군수였지만, 결국 지금 무안의 안정과 미래를 생각하면 김산 후보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금 무안은 군공항 문제와 오룡지구 성장, 인구 증가 등 중요한 현안이 많다”며 “갈등보다는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원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룡지구의 한 주민 역시 “군공항이나 국가산단 같은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추진 경험과 행정력이 중요하다”며 “군민들도 지역 발전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고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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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기획위, 필수·공공의료체계 권고···세부 계획 미흡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0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해단 및 활동성과 공유회’에서 정은승 위원장으로부터 기획위원회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특별시 제공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한 대전환기획위원회가 지역완결형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권고안을 내놨지만, 대부분 방향성 제시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대학 간 자율 합의에 맡기겠다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목소리가 높다.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1일 지역완결형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4대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지역완결 필수·공공의료체계를 위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24시간 응급·중증·분만·소아 필수의료 분야 방어선 최우선 가동 ▲의료 인프라 및 인력 확보를 위한 필수의료 생태계 조성 ▲지역·필수·공공의료 혁신위원회(가칭) 구성 등이 담겼다.기획위는 강력한 기능의 새 병원 건립을 포함해 기존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자원을 연계한 ‘전남광주 초광역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응급·중증·분만·소아 분야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24시간 의료망 구축과 필수의료 인력 지원, 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주문했다. 다만, 권고안 대부분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새 병원을 어디에 어떤 규모로 건립할 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지, 의료인력은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지 등 핵심 실행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이다. ‘24시간 응급·중증·분만·소아 방어선’ 역시 목표만 나왔을 뿐, 운영 방식이나 예산, 참여 의료기관, 단계별 추진 일정 등은 담기지 않았다.국립의대 신설 문제도 난항이 우려된다. 권고안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자율적 합의를 통해 통합을 신청하면 특별시가 그 결과를 존중해 의대 신설과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하나의 통합 설계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기획위가 지난 14일 중재 중단을 선언하며 밝힌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에 그쳤다. 앞서 기획위는 목포대에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대에는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문제는 순천대가 이를 거부하자 중재안을 철회하고 “더 이상 중재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결국 이번 권고안에서도 대학 간 자율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셈이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설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행정적 지원 방안, 정부 설득 전략 등은 제시되지 않아 지역 숙원사업 해결 의지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의료계에서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은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인데, 의대 신설 방안이 사실상 빠진 권고안으로는 의료 공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하나의 권고사항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필수·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 역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기획위는 공무원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려 통합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실행과제를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그러나 통합특별시가 최근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반도체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각종 위원회 설치를 잇따라 추진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위원회 신설이 실제 정책 추진력을 높일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기획위 관계자는 “두 대학이 통합을 추진하되 그와 별개로 특별시 차원의 필수의료체계는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대학 간 자율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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