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재정 토대 균형발전기구·대학병원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균형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이 열렸다. 통합 이후 주어지게 될 20조원 규모의 재정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할지를 두고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28일 성장과 균형 정책기획위원회는 전날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과 신우진 전남대 경영대 교수 등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포럼은 통합특별시대에 걸맞은 지역균형 성장과 발전 전략을 나누는 자리였다. 통합의 성과를 320만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의제로 중앙 정부에서 주어지게 될 20조 규모의 재정 활용 방안이 다뤄졌다. 이에 대해 신우진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청년 통합플랫폼과 거점거리 조성 ▲광주·전남 권역별 대학병원 구축 ▲지역 균형발전 조정기구 신설 ▲문화관광 대전환 전략 ▲K-콘텐츠 실내 테마파크 조성 ▲취약지역 방문형 소아의료 시스템 구축 ▲4대 권역별 성장거점 조성 등 16개 정책을 재원 활용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어 조동혁 전남대 박사와 김명섭 한국산업정책연구원 이사, 나형일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 박사, 김은식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사, 김대운 데이웨이 대표, 윤가인 전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팀장 등이 분야별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최현웅 사랑방미디어 팀장을 비롯해 황정하 전남대 교수와 김병진 광주연구원 박사, 박제진 전남대 교수, 윤동규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숙희 남부대 교수, 백상일 크리드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성장과 균형 관계자는 “포럼에서 제시된 발표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추가로 수렴할 것이다”며 “통합시대에 부합하는 정교하고 실현 가능한 균형발전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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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 구의회 '민주당 독식' 속 남구의회 홀로 비민주당 상임위원장 선출
21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에서 제322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 이미경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 서상기 의원, 사회건설위원장에 김광수 의원이 각각 선출되면서 10대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협상 교착이 약 3주간 이어졌지만, 혁신당 소속 김광수 의원이 1석을 가져가면서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21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 이미경 민주당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 서상기 민주당 의원, 사회건설위원장에 김광수 조국혁신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광주특별시 5개 구의회 중 남구의회를 제외한 4개 구의회는 일찌감치 원 구성이 끝났다.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 24석을 모두 민주당이 독식했다. 비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오른 것은 남구의회가 유일하다.남구의회에선 김광수 혁신당 의원이 3차례 투표를 거친 끝에 선출됐다. 1·2차 투표에선 민주당 의원 2명이 후보로 나서 표가 한쪽으로 결집하지 않은 상황으로 후보 3명이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3차 투표는 민주당 소속 A·B 의원 중 더 많은 표를 획득한 A 의원이 혁신당 김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투표 결과 5:5 동률이었지만, 연장자인 김 의원이 사회건설위원장에 최종 선출됐다.일각에선 이를 두고 ‘완전한 협치’라기보다는 민주당 내부 계파갈등과 일부 의원들의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남구의회 정원 12석 중 9석은 민주당, 3석은 혁신당이다. 민주당에서 2표의 이탈표를 김 의원이 흡수한 셈이다.남구의회는 현재 김병내 남구청장·정진욱 국회의원(동구남구갑) 간 양 세력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나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대편 세력의 민주당 의원이 혁신당 후보에 표를 던졌다는 해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완전한 협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민주당 의원 2명의 표가 혁신당 의원에게 갔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라고 했다.혁신당 광주특별시당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의 협치가 내일의 민주주의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남구의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광주 5개 구의회의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결과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보수 정당이 강세인 대구의 9개 기초의회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의 독식이 너무 심화됐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대구에는 7개 구의회와 2개 군의회 등 9개 기초의회가 자리한다. 이들 의회의 10대 전반기 원 구성 결과,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의원 4명이 이름을 올렸다.반면 광주특별시의 5개 구의회에선 의장단 10석(의장 5석·부의장 5석)은 모두 민주당 몫이었고, 상임위원장도 전체 27석 중 26석이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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