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국내외 넘나든 헌신적 의료 봉사 의미
파랑새안과 임선택 원장이 의료 현장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최근 정부포상인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임 원장은 지난달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훈은 임 원장이 지난 26년여간 안과전문의로 걸어온 이타적 행보에 대한 사회의 감사장이다. 임 원장은 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으로 500여 명에게 빛을 선물했다. 2014년부터 지난 2025년 말까지 한국실명예방재단에 1억600만 원을 기탁, 취약계층 500여 명이 개안수술을 받았다.
그는 또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중앙아시아 의료 취약지에서 개안수술을 집도하고,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임했다. 현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과 개안수술을 집도하는 한편, 현지 의료진에게 한국의 선진 안과 수술 기법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실질적인 재능 기부 활동에 앞장섰다. 지난 2015년에는 몽골 국립병원에서 현지 최초로 망막 수술을 직접 시행해 몽골 안과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 의료(K-Medical)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사회공헌은 의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남광주역 노인 행사, 시각장애인협회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함께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수술포를 활용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과 대구지역에 기부하는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뛰어들기도 했다.
임 원장은 이번 국민포장 외에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2010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5년, 2022년), 모범납세자 표창(2024년)을 받는 등 사회적 활동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훈에 대해 임 원장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인데 주변에서 높이 평가해준 듯하다”며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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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 새 시대의 길]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꾸준하게
긴 진통이 있었다. 우리 삶의 마당이 더 넓어졌다. 바라던 바다. 옛날의 한 마당을 되찾은 것이다. 권력이 바뀌면 지역의 경계를 바꾸기도 하고, 우습게도 품계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짓거리들을 한 일도 있었다.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뜻에 따라 지방정부의 권역이 넓어졌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진즉 논의가 있었지만 가진자들의 자기 이익 챙기는 마음들이 막았다. 이제 이 강역을 사랑하고 밝게 꾸밀 일이 우리 손에 떨어졌다. 긴 역사까지 논할 수는 없지만 우리 지역의 단체장들이나 일부 구성원들의 무능, 독선, 좁은 안목이 우리의 사회적 발전을 더디게 하였던 과거를 멀리 던지고 이제 합심해서 지역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할 때다. 함께 할 일이다.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도 앞장설 것이다.희망을 보았다. 어느 방송에서 시장 당선을 축하한다는 기자의 말에 기쁜 마음보다는 ‘어깨가 무겁다’ 대답하는 것을 듣고 좋은 시장이 바른 자리에 섰구나 생각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마음 자세로 일하기 바란다. 구청장, 국회의원 때도 생색내지 않고 꼭 필요한 일을 찾던 태도를 보았다. 감투가 너무 크면 눈을 가린다 하지만, 우리 민형배 시장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통합시의 출발은 새로운 시도이다. 지역주도의 국가성장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다. 시골살이 한가한 늙은이가 무슨 식견이 있겠냐만 의견 청함에 답할 수밖에 없다.우리는 한 때 우리가 뽑아 앉힌 대통령이란 작자가 나라의 나아갈 길, 민생은 도통 생각이 없고 술과 욕설만 일삼다가 못된 욕심에 내란을 일으킨 것을 민중의 힘으로 막아내어 이제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마음과 몸을 가다듬고 있다. 내란의 청산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방정부라고 이 일에 소홀할 수는 없다. 전남광주통합시는 시민과 정치인 모두가 힘을 함께 합해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조화로운 민주사회에 방해가 되는 불온세력의 준동을 막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범죄자들의 엄단은 물론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가 민주정신의 고양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앞정서기 바란다. 특히 우리 지역은 나라 안팎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분투 기여했다. 그 자랑스런 역사가 밖으로 멀리멀리 퍼질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자랑하는 일에 그치지 말고 연구하고 교육하여 모든 시민이 교육자가 되게 하자. 그리하여 민주주의를 누리는 그들이 모두 함께 자랑하는 도시로 만들자. 역사의 기록과 보존, 연구 교육인력과 시설을 확충하는 일을 서두르자. 민주주의가 약해지면 사람살이, 경제는 피폐하고 조화된 삶은 사라진다. 민주정신으로 무장한 시민만 사회를 밝게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일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계층의 일이 아니다. 모든 시민이 힘을 보태야 한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널리 퍼뜨리고 조직하자. 현재 있는 518 재단, 518 기록관, 각급연구소, 교육기관을 연결하고 협동하는 일이 필요하다. 지방정부와 대학, 각급 교육기관, 시민교육단체들이 서로 연계하고 공동작업하는 일을 위해 지방정부가 앞장서자. 국내 그리고 국제학술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학술연구지도 발간하자. 민주주의전문도서관도 만들자.사람을 아끼고 자연을 아끼는 문화를 창달하자. 지금까지 우리는 문명발달과 경제적 풍요를 탐하여 자연을 파괴하고 사람을 가볍게 여기는 일들을 많이 하며 살았다. 지금 당장 원시회귀는 매우 어렵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자연의 파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에 애써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삶은 상호의존적이고 사람의 삶은 자연에 의존적이다.어떤 일들을 먼저 할까? 땅을 파서 길을 내고 높은 빌딩을 짓고 대형 쇼핑몰을 지을 때는 이들보다 더 시급하고 값진 일이 없는가 생각해보자. 혹시라도 학교, 병원, 어린이집, 도서관. 역사 박물관, 지질박물관, 교육연구프로그램, 지역민의 교류의 장, ... 모자란 곳은 없나 다시 검토해보라.사람 키워라. 일을 하고 싶은데 일을 할 적합한 인재가 모자랐던 경험은 없었는가? 시설이 모자란 경우보다는 사람이 모자라서 일이 안되는 때가 더 많다. 사람가뭄으로 일을 그르친 경험이 공간부족으로 일을 못한 경우보다 더 많다. 들이나 산에도 추위나 더위를 견디는 나무는 있어도 긴 가뭄을 견디는 나무는 없다. 사막을 보라. 사회에서는 사람 가뭄이 가장 큰 문제다.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르겠거든 과제사전을 만들어라. 돈이 생기면, 누군가 부추기면, 남이 하는 일을 따라 하면 불필요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만족감도 떨어진다. 처음부터 과제사전을 만들어라. 다양한 전공,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과제를 정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효용이 높은 것부터 ,,, 시행하라. 이 과제사전은 늘 수정 첨삭이 필요할 것이다. 과제발굴팀을 상시적으로 운영하자. 온 시민 의견 모아 할 일을 먼저 정하고 재원을 마련하자.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꾸준하게.사람을 찾고 할 일을 정하고 마음을 모으고 지원을 구하자. 재원이 부족하면 비오는 날 작은 우산 하나를 친구와 같이 쓰고 걷던 날을 생각하자. 친구의 한 어깨를 적시지 않으려고 나의 한 어깨를 적시던 추억, 친구의 가슴이 젖지 않게 하려 우산을 친구의 가슴에 가깝게 밀었던 기억, 그래서 내 가슴 깊은 곳이 따뜻했던 기억, 이렇게 나누며 살자.정리=조덕진 기자 mdeun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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