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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양궁대회 이모저모] "추가 구매 안 되나요?"···'에피' 기념우표 인기몰이

입력 2025.09.05. 12:10 강주비 기자
우표 판매처 서광주우체국 북적
1천100매 판매…"전국서 문의"
"우표로 대회 함께 즐길 수 있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5일 서구 화정동 서광주우체국에서 한 시민이 기념 우표를 수령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5일 서구 화정동 서광주우체국은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다. 평소 우편 업무를 보려는 시민들뿐 아니라 대회 기념우표를 수령하려는 '우취가(우표 수집가)'들까지 몰리면서 직원들은 우표 정리와 포장에 분주했다.

우체국 문을 가장 먼저 열고 들어온 한 시민은 우표를 받아 들고 활짝 웃으며 "추가 구매는 안 되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서광주우체국은 이번 기념우표 제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며 준비를 진행해 왔다. 디자인 선정부터 예약 접수, 발송·배부까지 전 과정을 도맡았다. 우표에는 무등산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가 활을 당기는 모습이 담겨, 대회의 의미와 지역 상징성을 동시에 살렸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5일 서구 화정동 서광주우체국 직원들이 기념 우표와 홍보 포스터를 들고 홍보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6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 기념품인 만큼 반응은 뜨겁다. 현재까지 약 1천100매가 판매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이어졌다. 현장 수령을 예약한 외국인도 있었다.

기념우표 담당자인 최성훈 서광주우체국 주무관은 "과거에도 스포츠 기념우표를 제작했지만, 이번 대회는 국제적 행사라 관심이 훨씬 많다"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 구매 요청이 많으면 2차 발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대회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분들도 우표를 통해 역사적인 국제대회를 기념하고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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