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안, 19일 화순
국내 굵직한 명인·명창이 사제의 연을 맺고 선보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12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19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24년 기획공연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오마주:사제(師弟)'를 공연한다.
기획공연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오마주 : 사제'는 조용안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재임 초부터 기획한 공연 프로젝트로, 내로라하는 국악계 명인들과 전남도립국악단이 사제의 연을 맺고 올 상반기 동안 사사받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통예술 무대이다.
특히 강송대, 김영자, 유순자, 김향순, 서영호, 손혜영 등 국악계 정상급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전남도립국악단과 합동 공연을 펼치며, 국가무형유산인 동해안 별신굿과 진도 씻김굿의 원형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굿프렌즈', '김태영과 신청악회' 등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남도민요 '흥(興)타령'의 가사를 극화한 창작 창극 '상사, 눈물 속에 피는 꽃'과 정교함과 세련된 가락이 돋보이는 호남여성농악 '포장걸립(布帳乞粒)', 서영호 아쟁 명인이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이 구성한 산조 합주 '메아리', 벽파 박재희 선생이 부채를 활용해 안무한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女玉)' 등 찬란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에 기반을 둔 가무악희 작품들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안 공연은 1만원이며, 화순 공연은 전석 무료다. 예매 관련 문의는 전남도립국악단(061-981-6923)으로 할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브람스·드보르작···실내악 선율 속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Ⅶ' 출연진 실내악의 지평을 연 브람스와 드보르작의 곡을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체임버 시리즈 Ⅶ'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올해 체임버 시리즈 마지막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시향의 바이올린 강다영 김소연, 비올라 조수영, 첼로 나유빈, 클라리넷 곽지헌, 피아노 김동준이 함께한다. 현악 사중주를 비롯해, 클라리넷과 피아노가 더불어 함께 하는 이번 실내악 연주는 더욱 깊이 있고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과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프로그램은 실내악에서 오중주의 역사를 새로 연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으로 구성돼 겨울 초입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클라리넷의 맑고 우아한 색채의 이면에 깊은 슬픔을 담은 곡으로 클라리넷과 현악 사중주의 긴장과 이완 사이 브람스 특유의 아련함이 백미인 곡이다. 비통하고 심오하며 낭만적 색채가 부서질 듯 진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만년의 대가가 빚은 노련미와 완숙미가 함께 묻어난다.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로 장식한다. 피아노 오중주의 역사를 열었던 슈만과 브람스의 뒤를 잇는 명곡으로 인정받는 곡으로 주제별 소재 선택, 개별 악장의 흠잡을 데 없는 구조와 민속적인 요소로 구성된 것인 특징이다. 작곡가의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 등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성이 극대화됐다. 비교적 많은 양의 실내악을 작곡한 그의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이날 연주되는 피아노 5중주 op.81은 음악적 구성과 풍부한 내용에 있어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광주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Ⅶ'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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