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텐츠로 초대
느티나무 들녘음악회 눈길
슈퍼카와 드론 레이싱에서 캠핑 박람회와 국화축제까지, 10월 영암의 비교우위 가을 콘텐츠가 관광객을 초대한다.
지난 4~5일 마한문화축제로 본격 가을 관광 시즌을 알린 영암군이, 지역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 소식을 알리며 관광객들에게 영암 방문을 홍보하고 나섰다.
그 전령 격으로 12일 영암군 서호면 엄길마을 느티나무 아래서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 '제2회 들녘음악회'가 열린다.
수령 800여 년의 느티나무와 가을 황금색 들녘을 배경으로, 마을주민과 영암군민이 주인공으로 나와 오케스트라와 재즈 공연, 시 낭송, 먹거리장터를 선보인다.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마을주민, 영암군민과 어울리며 주인과 손님이 따로 없는 모두의 음악회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고, 부대행사로 문을 여는 영암굿즈 판매장, 들멍로드에서는 특별한 선물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인 12~13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F1블럭에서는 전남 주최, ㈜슈퍼레이스 주관의 모터스포츠 대회, 서킷 문화행사 '2024 전남 GT 대회'가 열린다.
5개 종목 150여 대의 슈퍼카와 스포츠바이크 등이 각축을 벌일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레이싱 팀의 작업공간 '피트(PIT)'를 개방하는 '피트워크', 초대가수 '그레이'의 축하공연, 참가 차량이 팬들과 어울리는 '그리드 워크' 등 관광객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대회 관람은 무료다.
같은 기간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블럭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영암군 주최, 드론기업연합회 주관의 '영암 코리아 드론 포뮬러 리그 2024'가 열린다. 프로, 세미프로, 자유형, e드론으로 나눠 레이싱 리그가 펼쳐지고, 드론 에어쇼와 라이트쇼도 준비돼 있다.
이어 25~27일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가 개최된다.
'시월愛 낭만소풍, 남도에 캠핑 가자'를 주제로 전남글로벌인플루언서 페스티벌(JGIF)과 함께하는 이 박람회에서는, 공식행사 외 총 500팀이 참여할 수 있는 지정 텐트촌과 차박·노지 캠핑촌이 운영된다.
26일에는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펼치는 'JGIF 및 전남 캠핑관광박람회 기념 K-POP 콘서트'가 열린다. 아이돌 '에이핑크', 힙합 뮤지션 '원슈타인', 보컬리스트 '이정', 보이그룹 '고스트나인' 등이 최한아름과 팀브라더스의 사회로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을 달군다.
26일부터는 15일 일정으로 월출산기찬랜드에서 '2024 월출산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국화의 빛으로, 가을을 밝혀라'를 주제로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채워지는 축제를 선사한다. '월출산책 야경로드'와 '월출산 오로라(AURORA)'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저와 포그머신을 이용한 월출산 오로라는 북극의 하늘을 남도의 밤에 재현하고, LED조명과 일루미네이션으로 펼치는 월출산책 야경로드는 환상적 빛의 잔치를 보여준다.
영암군은 26~27일 캠핑박람회장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과 월출산 국화축제장인 기찬랜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두 행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슈퍼카에서 드론 레이싱, 감성 캠핑과 국화향 가득한 빛의 축제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가을을 선물하겠다"고 초대했다.
영암군의 가을 행사는 11월에도 이어진다. 월출산 국화축제 기간인 1~3일에는 월출산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 국립공원을 한 장소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월출산 국립공원 박람회'가, 9~10일 한옥의 세계화와 무한한 확장을 조망하는 '한옥문화 비엔날레'와 '제1회 전라남도 목재누리 페스티벌'이 잇달아 열린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mdilbo.com
- '영암 모터피아' 스포츠관광 메카로 영암군이 내달 1~2일 영암F1경주장에서 '2024 한국스포츠관광학회 추계 학술 세미나'와 '제10회 스포츠관광 진흥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 모터피아'를 주제로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영암군과 영암F1경주장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이번 세미나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한남희 고려대 교수의 '선행연구로 들여다 본 영암 스피드 모터피아의 미래'로 발제로 문을 연다. 이어 김민철 조선대 교수, 김진국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의 발제가 진행되고, '영암 스포츠레거시를 활용한 지역발전 미래 전략'이 주제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도 열린다.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단국대, 부산대를 포함한 전국 10여개 대학교에서 18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영암군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 및 미래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발표에 나선다.영암군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 등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모터피아'로 영암이 스피드 스포츠의 메카로 전국에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암F1경주장을 더 잘 활용할 방안을 찾아 '영암 모터피아'를 대한민국 스포츠관광산업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고, 젊음과 스피드의 도시 영암을 널리 알려내겠다"고 밝혔다.영암군은 영암F1경주장에서 다음달 16일 '어울림 사이클대회', 23일 '모터뮤직페스타', 23~24일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와 '듀애슬론대회', 12월8일 '영암F1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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