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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김영록 지사, '공항 이전 논의' 17일 추진

입력 2023.12.07. 17:01 류성훈 기자
해외순방 시장에 보고 후 최종 확정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월10일 군.민간 공항 이전 관련 협의를 위해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무등일보 DB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회동이 오는 17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는 지역사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고자 양자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대화 필요성 등에 공감한 시·도는 논의 끝에 17일 오후 2시께 만나기로 했다. 광주시에서 3개의 날을 제시했고, 전남도에서 최종적으로 17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KDN이 유력하다.

다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해외순방 중인 만큼 강 시장에게 보고한 후 최종적으로 날짜가 결정될 예정이나 조율 상황에 따라 그 이후 평일로 밀릴 수도 있다.

회동은 김 지사의 '양자 회동' 제안에 강 시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7개월 전 뚜렷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던 시장·지사가 얽힌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돼야 해당 지역을 토대로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아가 민간공항 이전도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반면 전남도는 광주 군·민간 공항 동시 무안 이전을 전제로 이전지역 지원책 준비와 주민 설득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20일 무안군에 공문을 보내 '광주시와 함께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3자 대화를 하자'고 제안한데 이어24일에는 3자 대화와 함께 무안군에서 원할 경우 김 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양자대화에도 응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무안군은 "실무협의 및 3자 대화는 현재 의회 일정과 연말 각종 행사 등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만남은 지역분열과 주민갈등만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한 바 당분간 참여 의사가 없다"고 회신하면서 3자 및 양자대회를 사실상 거부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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