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훈련장 문제 해결·남은 6경기 결과 관건

프로축구 광주fc의 대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록했던 구단 최다승까지 갈아치울 기세다.
광주는 올 시즌 10승 9무 8패 승점 39점으로 FC서울의 뒤를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간발의 차로 뒤져있다. 3위 전북현대도 승점 2점차 바짝 추격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를 폭격한 후 승격 첫해인 올해. 광주는 그야말로 돌풍을 이끌고 있다. 광주가 K리그1에서 거둔 구단 최다승은 지난 2016년의 11승이다. 당시 광주는 11승 14무 13패 승점 47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아직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0승을 거두고 있어 구단 역대 최다승 경신이 유력하다. 특히 최근 7경기(2승 5무)에서는 패배를 아예 잊은 모습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리그 상위 6개 팀이 우승을 두고 겨루는 파이널A 진출도 불가능은 아니다. 광주는 지난 2020년 파이널A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당시 광주는 6승 7무 14패 승점 25점으로 리그6위를 차지, 창단 첫 파이널A에 진출했다. 올해 창단 2번째 파이널A 진출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광주는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문제도 해결하며 파이널A 진출을 위한 경기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광주는 시즌 중 3곳의 훈련장에서 훈련을 해왔다.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광주축구센터의 천연잔디, 인조잔디 각 1면씩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광주축구센터의 경우 배수문제로 비가 오면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여름철에는 잔디문제와 훈련 중 튀긴 고인 물로 인해 선수들이 눈병을 앓기도 했다. 장마철에는 실내로 선수단이 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광주FC의 상황을 파악한 후 광주축구전용구장을 후반기 월드컵 경기장과 함께 선수단 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또 광주축구센터 잔디도 예산을 들여 전면 교체할 계획을 밝혔다.
발목을 잡았던 훈련장 문제를 해결한 광주에게 파이널A 진출의 관건은 이제 남은 경기 활약상이다. 광주는 남은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울산, 전북, 서울 등 강팀과 맞붙는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는 승리할 경우 단박에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패할 경우 간격이 더욱 멀어질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광주는 장점인 조직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승격 첫 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가 내친김에 역대 2번째 파이널A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광주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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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FC서울에 2-5 대패···24경기 연속 무승 기록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노렸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떠안았다.광주는 30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문민서와 바 루아가 투톱으로 섰고, 김우진-최경록-유제호-신창무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주앙 페드로-안영규-리영직-권성윤이 맡았다. 골대는 김동화가 지켰다.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서울의 거센 공세와 광주의 악재가 맞물리며 광주가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전반 5분 광주 신창무의 프리킥이 상대 골대 왼쪽으로 비껴갔고, 전반 6분에는 문민서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최경록이 상대 골대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9분 서울 이승모의 날카로운 헤더를 김동화가 안정적으로 잡아내기도 했다.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상대 최준의 중거리 슈팅 이후 굴절된 세컨볼을 손정범이 그대로 골로 연결해 0-1이 됐다.이어 전반 21분 신창무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상대 김진수가 빼앗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대를 흔들어 0-2로 점수가 벌어졌다.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권성윤의 측면 침투 이후 패스를 받은 최경록의 왼발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그러나 전반 35분 김우진이 상대 최준에게 심한 백태클 파울을 범했고, 전반 40분 온필드 리뷰 끝에 김우진의 퇴장이 결정되면서 광주는 10대 11의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서울의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이승모의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는 문민서 대신 아이데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분 아이데일의 패스를 받은 신창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서울의 골대를 흔들며 2-3으로 1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하지만 수적 열세의 벽은 높았다. 후반 6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의 슈팅을 리영직이 몸을 던졌지만 골을 막을 순 없었다. 이로 인해 점수는 2-4까지 벌어졌다.설상가상으로 후반 8분 안데르손과 몸싸움하던 안영규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광주는 더욱 벼랑 끝으로 몰렸다.수비가 크게 흔들린 광주는 후반 14분 코너킥 후 세컨볼을 걷어내려 했으나 공을 빼앗은 안데르손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김동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광주가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2-5로 마무리됐다.한편, 광주가 이날 패배로 2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기존 광주 상무의 2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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