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기 결과 따라 최대 4위 도약 가능
한화 3연전, 양현종 1군 복귀여부 주목

무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있는 가운데 호랑이군단이 가을야구 막차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KIA는 이번 주 2위 KT위즈와 8위 한화이글스를 연이어 만난다. KIA는 22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0경기 8승 2패 가파른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는 KT와 수원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25일부터 광주로 돌아와 한화와 승부를 펼친다.
두 팀 모두 KIA에게 버거운 상대다. KIA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6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한 때 최하위까지 쳐졌던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한화도 가볍게 볼만한 상대는 아니다. 순위표 8위에 이름을 두고 있지만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노시환의 이름이 굵직하다. 또 KIA는 올 시즌 한화에 5승 1무 6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KIA는 이번 주 6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하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KIA는 4위 NC다이노스를 1.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7위 롯데자이언츠와도 1.5경기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주가 KIA의 가을야구를 향한 고비가 될 듯하다.
◆KT전
첫 번째 상대는 KT다.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20승을 쓸어 담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다. KIA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셈이다.
또 시즌 초반 치렀어야할 KT와의 경기가 비로 인해 다수 취소됐던 점도 앞으로 KIA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둬 앞으로의 일정에 숨통을 틔울 필요가 있다.
KIA는 최근 타선의 힘을 앞세워 순위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 기록한 3할2푼7리의 팀 타율은 10개 구단 가운데 1위다. 특히 박찬호(5할2푼)와 나성범(3할4푼8리)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주간 평균자책점 6.75로 주춤했던 마운드가 제 몫을 해준다면 선전을 기대해봄 직 하다. KIA는 이의리-파노니-윤영철이 KT와 경기에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전
수원에서 KT와 3연전을 벌였던 KIA는 광주로 돌아와 한화와 홈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에서 주의할 타자는 역시 노시환이다. 거포 유망주로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3할4리 29홈런 85타점에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뜻하는 WAR(스탯티즈 기준)은 5.96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 시점까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노시환은 KIA를 상대로도 타율 2할7푼6리 5홈런 7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KIA는 산체스-양현종-이의리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국 KIA감독이 퓨처스로 내려 보내며 열흘간의 재충전시간을 벌어줬던 양현종은 한화와 시리즈에 등판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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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아쉬움은 오늘까지···내일은 내일의 경기 뛰겠다"
6일 경기서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 활약을 한 김도영. KIA구단 제공
“아쉽긴 하지만, 이것 또한 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쉽게 최연소 40홈런 달성에 실패한 김도영이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홈런왕을 위한 걸음을 이어간다.김도영은 6일 kt와의 경기에서 다섯 번 타석에 올라 4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타율은 0.306, 출루율 0.412, OPS는 1.04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록에 대해 나도 모르게 신경쓰다 보니 제 모습이 전혀 안 나온 것 같다”며 “오늘 타석에 오를 때마다 오히려 좋아하던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니 좋은 기록과 좋은 타격이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래도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최연소 기록 갱신과 40홈런 달성 모두 신경이 쓰였다. 아시안게임으로 경기를 빠지게 되다 보니 더욱 그랬다”며 “기록 달성까지 남은 기한이 넉넉했고, 생전 한 번뿐인 기록이기 때문에 마음 속에 남는다”고 돌아봤다.최연소 기록과 KIA 최초 토종 타자 40홈런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잡을 기회였다. 부담이 큰 만큼, 팀원들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는 김도영. KIA구단 제공그는 “팀원들은 오히려 기록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언급 자체를 안 해서 의식을 안 하도록 배려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기는 경기를 해 나가다 보니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안 생겼다.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고 웃어보였다.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에도 40홈런에 도전했고,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그는 “2024시즌에는 애초에 40홈런 달성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이번에는 40홈런이라는 기록 도전에 대해 항상 이야기가 들려오니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듯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으로는 매 경기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그는 “앞으로 쌓아갈 기록이 많다. 아쉬운 마음은 오늘까지만 가져가겠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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