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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광주·전남···교통통제·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3.07.24. 09:34 강승희 기자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24일 시민들이 광주 광산구 도산동 일대 장록교 수위를 살펴보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지역에 밤사이 최대 239.5㎜의 비가 내리면서 벽체가 붕괴되거나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광주와 전남 12개(나주·담양·장성·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광주·전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함평 239.5㎜, 무안 234.5㎜, 신안 옥도 224㎜, 목포 193.4㎜, 광주 과기원 189㎜, 구례 피아골 110.5㎜, 영광군 100.4㎜, 순천 62.1㎜, 구례 47.5㎜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거나 통제됐다.

광산구의 신덕지하차도는 침수위험 지하차도에 해당해 오전 4시부터 32명의 통제인력이 배치됐으며 산동교·운남교 하부도로도 출입이 통제됐다.

나주에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남평음 남평리 209-3~남평대교 하부도로와 영상강 강변저류지 뚝방길이 침수 우려로 통제되고 있다.

호우피해 신고도 속출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5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4가에 위치한 한 금은방 뒤편 3층 규모의 주택 2층 일부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광산구 하남 6번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 2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인명 구조 조치했으며 송산유원지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광산구에서 현장 조치 중이다.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24일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학교천이 범람, 축산농가와 토마토 등 작물 재배 하우스가 물에 잠겨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함평 손불면 한 농장에서는 침수로 인해 대피를 도움 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무안 해제면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물길이 막혔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대피도 이어졌다.

광산구 신덕마을 주민 6명은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해 주민센터로 긴급대피했으며 장록교 주민 69명도 광산구청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 담양호에서 초당 20t의 물이 방류되고 있어 광주 북구 일부 지역 주민 대피가 검토되고 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1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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