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포장문구
주문 폭주에 전 제품 매진
군 "최선을 다해 돕겠다"
장성지역 한 기업이 독도를 우리 영토로 알리는 문구를 제품포장에 넣어 판매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도 응원에 나섰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유아용 쌀과자를 만드는 기업 '올바름'의 제품 포장지 '독도는 한국 땅' 문구와 독도 사진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 바이어가 포장지 뒷면 독도 문구와 사진을 없애는 조건으로 연 매출액 15%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했지만, '올바름' 측이 이를 거부한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개념 기업', '독도 지킴이 과자'로 입소문이 나자 사람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졌다. 현재 '올바름' 공식 누리집에는 전 제품 품절을 알리는 양해의 글이 올라와 있다.
'올바름'은 현재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독도사랑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도를 알리는 제품인 쌀과자도 출시하고 있으며, 베트남·홍콩·대만·호주 등지에도 국내와 같은 포장지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올바름 공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름 그대로 올바른 기업이 장성에 있어 자랑스럽다"며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이 화제를 몰고 오자 장성군의 기업 지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산업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34개 업체에 이어, 올해 38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도 유망한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해 기술 증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의욕적으로 시행 중이다.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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